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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기상청, 포항·울릉도 등 기후위기 변화 자료 추가 제공한다
기후변화감시자료 국가통계 추가 승인
고산, 울릉도, 포항 등
12개 한반도 기후변화 원인 물질 관측 자료 제공
기상청 “ 기후변화 대응에 이바지할 것”
지난 21일 경북 울릉군 독도박물관이 흐린 날 독도에서 울릉도가 선명하게 보이는 모습(사진은 기사 내용과 관련 없음). [연합]

[헤럴드경제=김영철 기자] 기상청이 국가통계자료로 승인받은 고산, 울릉도, 포항 기후변화감시소의 관측자료 12개를 국가통계포털에 제공한다.

기상청은 기존에 제공되던 기후변화감시 30종 37개 자료 외 고산 5개, 울릉도 4개, 포항 3개 자료를 지난 6월 국가통계자료로 추가 승인받았다고 28일 밝혔다. 기상청에 따르면 이번 자료 확대 개방을 통해 기존에 제외된 포항 기후변화감시소 자료를 처음으로 추가하고 한반도 남부지역의 관측값을 새롭게 제공할 수 있게 됐다. 해당 자료들은 통계청의 확인 절차를 거쳐 이날부터 개방될 예정이다.

그동안 기상청은 안면도 30개, 고산 5개, 울릉도 2개 자료를 통해 온실가스와 반응가스, 에어로졸, 대기복사 등 30종에 대한 정보를 제공했다. 그러나 올해부턴 고산과 울릉도, 포항의 기후변화감시소의 관측 자료들을 통해 메탄, 에어로졸, 자외선 등에 관한 정보를 새로 제공할 방침이다.

기상청은 유엔 산하 세계기상기구 지구대기감시프로그램의 우리나라 대표기관으로, 지난 1987년부터 이산화탄소 등 기후변화 원인 물질을 총 4개 감시소(안면도, 고산, 포항, 울릉도독도)에서 관측해왔다. 2006년 안면도 관측자료가 통계청으로부터 국가 유일의 통계자료로 처음 승인받았다. 2022년에는 고산, 울릉도 관측값이 추가 승인돼 국가통계정보로 제공하고 있다.

기상청이 국가통계정보로 제공하는 기후변화 감시자료는 1999년부터 세계기상기구가 운영하는 온실가스 세계자료센터 등 분야별 국제적 자료센터에 등재돼 전 세계적으로 활용되고 있다. 기상청은 기후위기 대응에 지원하고자 오는 2026년까지 매년 단계적으로 기후변화감시자료를 국가통계정보로 추가 제공할 계획이다.

유희동 기상청장은 “이번 기후변화 감시자료의 확대 개방이 정부, 지자체 및 관련 연구기관의 기후변화 대응 정책을 뒷받침하는 과학적 근거를 제공하는 데 이바지할 것으로 기대된다”며 “기후변화 감시자료의 국가적 활용성을 높이고자 시의성 있는 정보를 제공하기 위한 노력을 지속해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yckim6452@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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