실시간 뉴스
  • 서정진 회장 “3사 합병 후 셀트리온홀딩스도 필요하면 상장”
자금 여유 시 지분 확대, 매매차익 안 노려
통합 셀트리온, 내년 매출 3조5000억 예상
이익 30%까지 현금배당 확대 계획
서정진 셀트리온 회장이 지난 17일 온라인 간담회에서 셀트리온과 셀트리온헬스케어 합병과 관련해 설명하고 있다. [셀트리온 제공]

[헤럴드경제=고재우 기자] 서정진 셀트리온 회장이 현재 단계별로 추진 중인 셀트리온·셀트리온헬스케어·셀트리온제약 등 합병 후 지주사인 ‘셀트리온홀딩스’ 상장도 검토할 것이라고 예고했다.

앞서 셀트리온은 연내까지 셀트리온과 셀트리온헬스케어를 합병하고, 이후 6개월 안에 셀트리온제약까지 합병할 청사진을 내놓은 바 있다. 서 회장은 셀트리온홀딩스 지분 약 97%를 가지고 있다.

서 회장은 24일 셀트리온그룹 투자자를 대상으로 열린 온라인 간담회에서 이 같이 밝혔다.

그는 “셀트리온제약까지 2단계 합병을 추진하고, 그것이 끝나면 셀트리온홀딩스 상장을 검토할 것”이라며 “잉여자금이 생긴다면 우리 지분을 더 확대하겠다. 홀딩스나 저나 우리 주식을 팔아서 주식 매매차익을 노리지 않을 것”이라고 말했다.

셀트리온 그룹의 지배구조는 지주사인 셀트리온홀딩스가 셀트리온, 셀트리온헬스케어, 셀트리온제약 등 3사를 거느리는 구조다. 특히 서 회장은 셀트리온홀딩스 지분 97.19%를 가진 대주주다.

또 서 회장은 일본, 싱가포르, 홍콩, 미국, 유럽 등을 돌며 합병 관련 기존 투자자의 지지, 신규 투자 유치 등 경주할 예정이다. 그는 “양사 CEO와 전 세계로 기업설명회(NDR)를 돌며 기존 투자자 뿐만 아니라 잠재적 투자자들도 만날 계획”이라고 강조했다.

통합 셀트리온 내년도 매출은 3조5000억원에 달할 것으로 전망했다. 램시마 SC가 유럽과 미국에서 각각 2300억원, 6000억원 판매되고, 유플라이마 매출이 유럽 2800억원, 북미 2300억원, 베그젤마도 미국과 유럽에서 각각 3000억원 이상 판매될 것이란 예상이다.

아울러 서 회장은 주주환원정책에 대한 의지를 나타냈다.

그는 “상각전영업이익(EBITDA)이 증가한다는 건 이익이 확보된다는 의미”라며 “내년부터 현금배당률을 키우고, 이익의 30%까지 현금배당을 목표로 점진적으로 확대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ko@heraldcorp.com

맞춤 정보
    당신을 위한 추천 정보
      많이 본 정보
      오늘의 인기정보
        이슈 & 토픽
          비즈 링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