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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더 뜨거워지는 집값…지방 집값마저 상승 전환했다 [부동산360]
한국부동산원 8월 3주 아파트값 동향
전국 0.07%·서울 0.14%·지방 0.02% ↑
전세시장도 들썩…전국 0.07% 상승
부산 연제·동래구 일대 아파트 모습. [연합]

[헤럴드경제=고은결 기자] 전국 아파트 매매가와 전세가가 동시에 상승하며 집값바닥론에 힘이 실린다. 서울 아파트값은 상승폭을 키웠고 지방도 약 1년4개월 만에 상승 전환했다.

24일 한국부동산원에 따르면 8월 셋째 주(8월 21일 기준) 전국 아파트 매매 가격은 0.07% 올라 전주(0.04%) 대비 상승폭이 확대됐다. 서울은 0.14% 올라 전주(0.09%)보다 상승폭이 커졌고, 그 영향으로 수도권은 전주보다 0.04%포인트(p) 높은 상승률 0.12%를 기록했다.

최근 2주 연속 보합세였던 지방도 0.02% 오르며 지난해 5월 첫째 주 이후 68주 만에 상승 전환했다.

서울에서는 송파구(0.31→0.37%)가 잠실·신천동 대단지 위주로 집값이 뛰어 25개구 중 상승률이 가장 높았다. 강남권에서는 송파구를 비롯해 강남구(0.20%) 등이, 강북권에서는 성동구(0.25%), 용산구(0.21%), 마포구(0.20%) 등의 상승률이 두드러졌다.

부동산원 관계자는 “구축은 급매물 소진 후 관망세를 보인다”면서도 “신축 및 정주여건이 양호한 선호 단지, 정비사업 기대감이 큰 단지에서는 상승거래가 발생한 후 매물 가격의 추가 상승이 이어지며 상승세가 지속되고 있다”고 분석했다.

[한국부동산원 자료]

경기도는 전주보다 0.04%포인트 오른 0.12%의 상승률을 기록했고, 과천(0.46%), 화성(0.44%), 하남(0.42%), 성남 수정구(0.37%) 등이 전주에 이어 높은 상승세를 보였다. 인천(0.06%)은 상승세는 이어졌지만 상승폭은 전주보다 0.02%포인트 감소했다.

5대 광역시(0.02%), 8개도(0.02%), 세종(0.08%)이 모두 오르며 지방 집값은 1년3개월여 만에 상승 전환했다.

전국 전셋값도 0.07% 올라 한 주 전(0.04%)보다 상승폭이 확대됐다. 특히 학군지, 역세권 위주로 상승거래가 주로 일어나며 서울(0.15%) 전체 상승폭은 전주 0.11%에서 0.15%로 확대됐다. 서초(0.00%)를 제외한 서울시내 24개구의 전세가가 모두 올랐고 성동구(0.32%), 송파구(0.31%), 마포구(0.25%), 강동구(0.25%), 광진구(0.24%) 등의 상승률이 컸다.

인천도 0.08% 올라 전주(0.03%)보다 상승폭을 키웠고, 경기(0.16%)도 0.05%포인트 올랐다. 지방에선 세종(0.21%), 대전(0.09%) 등이 상승했지만 경남(0.00%)은 보합, 부산(-0.05%), 전북(-0.03%), 제주(-0.02%), 전남(-0.02%), 대구(-0.02%) 등은 하락했다.

keg@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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