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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삼기이브이, 와이어하네스 대체 배터리 센싱 케이블 특허출원 [투자360]

[헤럴드경제=권제인 기자] 코스닥 상장사 삼기이브이는 배터리 센싱 케이블을 특허출원한다고 24일 밝혔다. 기업공개(IPO) 당시 공표했던 제품 다각화를 위한 첫 걸음이다.

특허 출원된 배터리 센싱 케이블은(FF-PCB) 배터리 셀의 전압 및 온도를 측정하여 배터리관리시스템(BMS)으로 전달하는 부품이다. 길이에 제한이 없으며 미세회로부품 실장(SMT)이 가능하도록 개발되었다.

FF-PCB는 기존 전기차에서 사용되는 와이어하네스의 단점인 무게와 낮은 공간 활용, SMT의 어려움을 극복했다. 현재 배터리 모듈에서 첨단기술로 적용 중인 유연인쇄회로기판(FPC) 방식 대비 제조공정을 단순화했으며 디자인에 따라 버려지는 스크랩 영역을 최소화했다. 이에 따라 테슬라에서 시작한 전기차 가격경쟁에 대응해 원가 절감이 가능하다.

전기차용 배터리 센싱 케이블의 글로벌 시장 규모는 2024년 약 1조원으로 추정된다. 이중 국내 배터리 3사는 2400억원 규모로 추정되고 있으며, 빠른 전기차 성장 속도에 따라 2030년에는 약 5조원 이상 규모로 성장할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곽동식 삼기이브이 기술연구소 소장은 인터뷰를 통해 “회사의 FF-PCB는 길이 제한이 없는 롤투롤(Roll to Roll) 방식으로 제조돼 전기차용 배터리 모듈 외에도 상용차 및 에너지저장장치(ESS) 등 대형 배터리 시스템에도 사용할 수 있는 장점이 있다”며 “국내 배터리 회사와 기술 검증을 완료하여 시제품 제작 협의를 진행하고 있다”고 밝힌 바 있다.

eyre@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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