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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농심, 광고 계열사 농심기획 판다…“이노션에 매각 검토”
[농심기획 홈페이지 캡처]

[헤럴드경제=김희량 기자] 농심이 광고대행 계열사인 농심기획을 이노션에 매각하기 위한 절차를 밟고 있다.

24일 업계에 따르면 농심과 현대자동차그룹 계열사인 이노션은 농심기획 매각 건을 두고 협상을 진행 중이다. 이날부터 이노션 측의 실사가 시작될 예정이다.

농심 측은 농심기획의 포트폴리오가 TV 등 전통 매체 중심이다 보니 미디어 변화 환경에서 아쉬움이 있어왔다는 입장을 보였다. 농심 관계자는 “이노션을 통해 기존 포트폴리오를 더욱 넓힐 수 있다고 보고 있다”고 말했다.

농심기획은 1996년 설립된 이후 종합광고대행사 업무를 시작해왔다. 이후 농심 제품 외에도 컴포즈커피, 청호나이스, 국민연금공단 등 다양한 분야의 광고업무를 진행했다.

지난해 기준 매출 207억원, 영업이익 약 5억3433만원을 기록했다. 이 중 농심, 농심홀딩스, 율촌화학 등 농심 관련 내부거래 비중은 130억원으로 약 63%에 달했다.

때문에 업계 일각에서는 농심이 내부 거래 비중을 낮추기 위해 농심기획을 매각하는 것이 아니냐는 해석도 나왔다. 농심기획의 지분은 농심이 90%, 창업주인 고(故) 신춘호 농심 명예회장의 장녀인 신현주 농심기획 부회장이 지분 10%를 보유하고 있다.

hope@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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