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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현대백화점그룹, 네슬레와 협력...“바이오·헬스케어 확대”
장호진(왼쪽) 현대백화점그룹 사장과 그렉 베하르 네슬레 헬스사이언스 최고경영자(CEO)가 협약 체결 직후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현대백화점그룹 제공]

현대백화점그룹이 세계 1위 식품 기업 네슬레그룹이 운영하는 글로벌 헬스케어 기업 ‘네슬레 헬스사이언스’와 손잡고 바이오·헬스케어사업 확대에 본격 나선다.

2021년 그룹의 지속성장 방향성을 담은 ‘비전 2030’에서 핵심 신수종 분야로 정한 바이오·헬스케어사업 진출을 본격화한다는 구상이다.

현대백화점그룹은 네슬레 헬스사이언스와 전략적 업무 제휴 협약을 체결했다고 22일 밝혔다.

네슬레 헬스사이언스는 네슬레그룹의 건강기능식품(건기식) 등 영양 분야의 종합 솔루션을 제공하는 글로벌 헬스케어기업이다. 글로벌 1위 개인 맞춤형 건기식 브랜드 ‘페르소나’를 비롯해 미국 1위 콜라겐 브랜드 ‘바이탈 프로테인’ 등 25개의 건기식·메디컬 푸드 브랜드를 보유하고 있다.

양사는 이번 협약에 따라 앞으로 ▷네슬레 헬스사이언스 건기식 브랜드의 국내 독점 유통 ▷건기식 소재·제조 기술 교류 ▷케어푸드·메디컬푸드 공동 개발·생산 등 주요 분야에서 협력 체계를 구축한다는 계획이다.

장 사장은 협약식에 앞서 마크 슈나이더 네슬레그룹 최고경영자(CEO)와 별도로 만나 두 그룹 간 현안을 공유하고 헬스케어를 비롯한 식품·유통 분야에서의 다양한 협력 방안을 논의했다.

현대백화점그룹은 먼저 네슬레 헬스사이언스의 주요 건기식 제품을 현대백화점·현대홈쇼핑·현대백화점면세점·현대이지웰의 다양한 온·오프라인 유통망을 통해 판매에 나선다.

그룹 계열 종합 헬스케어기업인 현대바이오랜드의 경우, 네슬레 헬스사이언스의 국내 건기식 사업 핵심 파트너로서 신규 브랜드 론칭과 영업망 구축 등 전 분야에 걸쳐 핵심 역할을 수행하게 된다.

양사는 네슬레 헬스사이언스의 주요 건기식 브랜드들의 국내 시장 조기 안착에 힘쓰는 동시에 차세대 건기식 개발에도 적극 협력하기로 했다. 아울러 현대바이오랜드의 첨단 건기식 생산 인프라를 활용해 네슬레 헬스사이언스의 주요 브랜드 제품을 국내에서 생산하는 방안도 협의 중이다.

현대백화점그룹과 네슬레 헬스사이언스는 글로벌 건기식 시장 공략에도 적극 협력할 예정이다. 장호진 현대백화점그룹 사장은 “고객의 생활과 함께하면서 더 나은 가치를 제공 한다는 그룹의 사업 방향성에 맞춰 다양한 신규 사업을 추진 중”이라며 “바이오·헬스케어사업 본격화를 통해 그룹의 새로운 성장동력 확보와 더불어 사회적 가치 실현에도 더욱 힘을 쏟을 것”이라고 말했다. 신주희 기자

joohee@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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