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헤럴드경제 = 서병기 선임기자]방탄소년단 정국의 ‘Seven’이 소셜미디어 인스타그램 오디오에서 돌연 사라졌다.

전세계 차트에서 기록을 세우며 흥행돌풍을 이어가고 있는 정국의 ‘Seven’의 클린(Clean) 버전과 익스플리시트(Explici)t 버전이 지난 18일 갑자기 인스타그램 오디오에서 자취를 감췄다.

전세계에서 화제를 증명하듯 이전까지만 해도 인스타그램에 정국을 검색하거나 곡명을 검색하면 Seven (feat.Latto) Clean 버전의 경우 89.5만개, Explicit 버전의 경우 16.1만개 릴스를 기록하는 인기급상승곡으로 최상단에 제시되었다. 그러나 이 ‘Seven’이 18일부터 돌연 자취를 감춘 것이다. 현재 검색, 링크를 통한 재생, 내 북마크에서의 접근이 불가한 상태다.

정국의 팬덤에서는 현재 오류가 단순히 검색의 문제만이 아니며 원음 자체가 인스타그램에서 삭제된 것으로 보인다고 보고 있다. 인스타그램 ‘Seven’ 원음을 북마크해 놓은 유저들도 해당 음원을 클릭하면 존재하지 않는 것으로 나타난다.

또한, 한국어 ‘정국’ 검색결과에는 정국의 공식음원이 전혀 나타나지 않는 것으로 보아 이 오류가 인스타그램 한국측에서 발생한 오류임을 짐작하게 한다.

인스타그램 릴스에 정국의 ‘Seven’이 많이 사용돼 흥행 돌풍을 이어가며 신규리스너 유발 효과를 가져왔다. 그런 상황에서 돌연 정국의 ‘Seven’을 인스타그램에서 듣지 못하고, 숏폼인 릴스에 이용하지 못하면서 상승세가 주춤해지고 있다.

현재 인스타그램에는 세븐 리믹스 버전만 존재하고 오디오 삭제 전 활발하게 올라오던 챌린지도 중단된 상태다. 이런 어이없는 일이 벌어지자 전세계 팬들은 소속사 및 인스타그램 고객센터에 오류를 수정해 줄 것을 요청하고 있다.

3일째인 20일 현재까지 이러한 오류가 이어지고 있는 상황에서 정국의 소속사인 빅히트 뮤직 및 음반발매사인 게펜레코드는 아무런 피드백도 없어 팬들의 불만은 커지고 있다.

일각에서는 정국이 최근 틱톡 공식 계정을 만들면서 기존에 인스타그램 계정을 삭제한 바 있는 정국에 대한 보복이 이루어진 것이라는 웃지 못할 이야기까지도 나오고 있다.

정국의 ‘Seven’은 틱톡 인스타그램 등 소셜미디어에서 많이 사용되고 있으며, 대박이 나자 일반인들에게도 알려지며 전세계 최대 음원 사이트 스포티파이에서 5주 연속 주간차트 1위에 오르며 흥행을 이어가는 중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