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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서울 노원 빼고 다 올랐다…전국 아파트값도 5주 연속 상승 [부동산360]
부동산원 8월 2주 주간 아파트값 동향조사
서울 13주 연속 상승세…이번주 0.9% 올라
전국 아파트 전셋값 지난주 0.03%→0.04%
서울 시내 아파트의 모습. [연합]

[헤럴드경제=신혜원 기자] 전국 아파트값이 5주째 오르며 상승세가 지속되고 있다. 특히 13주 연속 오름세를 보이는 서울은 이번주 보합(변동률 0%)을 기록한 노원구를 제외한 전 자치구에서 아파트값이 상승했다.

17일 한국부동산원이 발표한 2023년 8월 2주(지난 14일 기준) 주간 아파트가격 동향조사 결과에 따르면 이번주 전국 아파트값은 지난주에 이어 0.04% 올라 상승폭을 유지했다. 지난달 셋째주 1년6개월 만에 상승전환한 뒤 5주 연속 오름세다.

서울·경기·인천 등 수도권 지역은 각각 아파트값이 0.9%, 0.8%, 0.8% 오른 것으로 집계됐다. 전 지역 중 서울의 상승률이 가장 높았다.

서울에서는 송파구 아파트값이 이번주 0.31% 상승해 가장 많이 올랐고, 성동·마포구가 각각 0.17%, 용산·동대문구 0.15%, 양천구 0.13% 등으로 뒤를 이었다. 강동구는 고덕·명일동 위주로 집값이 올라 0.12% 상승했고, 영등포구는 여의도·신길동의 영향을 받아 0.09% 올랐다.

한국부동산원은 이 같은 서울 아파트값 변동률에 대해 “여름 휴가철 및 태풍의 영향으로 거래량은 많지 않지만 지역 내 주요 단지를 위주로 매수문의가 꾸준하다”며 “가격회복 기대심리로 인해 매도호가가 상승하며 일부 상승거래가 체결되는 등 전체 상승세가 지속되고 있다”고 분석했다.

인천과 경기는 이번주 모두 0.08% 오른 것으로 나타났다. 지방은 지난주에 이어 보합을 기록했고 5대 광역시는 이번주 보합을 기록해 하락세가 멈췄다. 세종은 이번주 아파트값이 0.10% 올라 전 지역 중 가장 높은 상승률을 기록했다.

전세시장에서도 상승세는 이어지는 양상이다. 전국 아파트 전셋값은 이번주 0.04% 올라 지난주(0.03%)보다 상승폭을 키웠다. 수도권도 지난주 0.09%에서 이번주 0.10%로 상승폭이 확대됐다.

서울 아파트 전셋값은 지난주에 이어 0.11% 올랐는데 매매가격과 마찬가지로 송파구(0.28%)가 가장 상승률이 높았다. 구의·광진·자양동 주요 선호단지 위주로 가격이 오른 광진구는 0.22%, 금호·행당·옥수동 등 대단지 위주로 전셋값이 오른 마포구는 0.16%의 상승률을 보였다.

한국부동산원은 이에 대해 “교통 및 학군 등 정주여건이 양호한 선호단지 위주로 저가 매물 소진 후 실수요자 중심의 상승거래가 발생하며 상승이 지속되고 있다”며 “일부 지역 내 단지별 거래는 관망세가 지속되는 등 상승폭이 유지되고 있다”고 설명했다.

hwshin@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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