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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두산건설, 2분기 영업이익 526억원…전년比 102% 증가
사모펀드 인수 2년차
실적 및 재무구조 개선 박차

[헤럴드경제=박자연 기자]두산건설이 지난 2분기 매출액 7887억원, 영업이익 526억원, 당기순이익 287억원을 달성했다. 이자보상배율은 2.54배로 2분기 연속 1배 이상을 달성했다.

두산건설에 따르면 매출액은 건축사업의 기존 현장 매출 증가와 신규 프로젝트 착공으로 전년 동기 대비 38% 증가했다. 현재 진행 중인 프로젝트를 감안하면 연말까지 매출액은 1.7조~1.8조 원 수준으로 전년대비 최대 50% 증가가 예상된다. 매출 증가에 따른 영업이익도 전년동기 260억원 대비 102% 증가한 526억원을 기록했다. 선별적인 수주정책과 원가개선 노력으로 영업이익이 두 배 이상 불어났다는 설명이다.

총차입금은 2862억 원으로 10년 전 1조7000억원대의 1/6 수준으로 축소되었다. 순차입금 또한 2014년 1조5000억원대에서 738억원으로 대폭 축소된 상태다. 순차입금 감소로 부채비율은 380%로 작년 연말 대비 41%포인트 개선됐다. 보유 현금도 전년 말 대비 120% 증가한 2124억원으로 과거 10년 중 가장 많은 현금을 보유하고 있다.

두산건설의 수주 잔고는 8.3조 원으로 30대 건설사 중 두 번째로 높은 700대%로 향후 7년간의 안정적인 사업기반을 유지할 수 있을 것으로 전망된다.

사모펀드 인수 2년 차인 두산건설은 실적 및 재무구조 개선을 위해 가장 먼저 브랜드 강화에 힘쓰고 있다. 두산건설의 대표 브랜드인 위브(We’ve)가 가지고 있는 5가지 핵심 컨셉트를 재정립하고, 고객의 삶의 가치를 높이는 주거공간을 완성하고자 미적감각과 실용성을 더하고, 최고의 설계와 시공기술을 접목하고자 노력했다.

아울러 두산건설은 단기적인 성과에만 집착하지 않고 숨어있는 리스크까지 선제적으로 대응해 나가고 있다. 과거 부동산 경기가 좋은 시절 수주했던 프로젝트들도 현재 시점의 분양성을 고려해 선재적으로 원가율을 조정했다. 현재는 손실로 보이지만 향후 부동산 경기가 좋아지면 조정한 원가율이 영업이익에 반영되는 구조를 택한 것이다.

두산건설 관계자는 “인수 후 경영, 재무 지표도 턴어라운드 되고 있으며, 사업수주와 분양 또한 성공적으로 진행되고 있고, 신기술, 신공법 개발 및 특허 취득 등 모든 부분에서 긍정적인 시그널을 보이고 있다”며 “앞으로도 지속가능한 성장과 환경, 사회공헌에도 기여하는 기업이 될 수 있도록 역량을 집중할 것”이라고 말했다.

nature68@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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