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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한복 입고 부채 들고, 英 잼버리 소녀들의 한복 맵시

[헤럴드경제=함영훈 기자] 새만금 지역 아닌 곳의 문화관광 탐방으로 콘텐츠가 돌변한 세계 잼버리 대회는 11일밤 막을 내렸지만, 잼버리 스카우트 대원들의 한국 여행은 13일에도 계속되고 있다.

삼청동 가는 길 경복궁 북동쪽에 있는 국립민속박물관에는 13일 영국, 네덜란드, 브라질, 캄보디아 대원 120명 가량이 찾았다.

화창하지만 더위가 한 풀 꺾인 날씨 속에 민속박물관은 찾은 영국 걸스카우트 대원들은 한복을 입고 전시를 관람한 후 한지부채를 만들었다.

영국 소녀들의 한복 맵시 [국립민속박물관 제공]

특히 만든 부채를 들고 재잘거리며 한복 맵시를 뽐내는 모습에서는 이미 잼버리 대원이 아니고, 한국 수학여행 온 중고생 같은 느낌이었다.

네덜란드, 브라질, 캄보디아 등 110여 명 스카우트 대원들도 이날 국립민속박물관을 방문해 전시를 관람하고 한국전통문화를 체험했다. 청소년 다운 재잘거림이 끊이지 않았다.

이들을 웃는 모습으로 보낼 수 있어 다행이다.

하지만 그들이 가고 난 뒤, 여성가족부(장관 김현숙), 문화체육관광부(장관 박보균), 행안부(장관 이상민) 등 3개 부처 최고책임자와 실무책임자, 전라북도(지사 김관영) 최고 책임자와 실무책임자들에 대한 강력한 처벌이 뒤따라야, 국민의 상처 입은 마음과 꺾인 자존심을 조금이라도 달랠 것이다. 우리는 원래 이런 나라가 아니었다는 국민들의 성난 목소리가 높다.

abc@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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