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차그룹 제공]

[헤럴드경제=윤호 기자]현대자동차그룹 소속 연수원에 머물렀던 제25회 세계스카우트 잼버리대회 대원들이 모든 일정을 마치고 귀국길에 오르며 따르면 현대차그룹에 감사인사를 전했다.

12일 현대차그룹에 따르면 기아 오산교육센터에 머무른 필리핀 잼버리 대원들은 한국을 떠나기에 앞서 전통 의상을 입고 자국 특산품인 마카푸노와 건조 망고 등 전통 간식을 연수원 직원들에게 대접했다.

또 연수원 직원들에게 “헌신적이고 친절한 응대에 감사드린다”며 필리핀 전통 고깔모자 살라콧도 선물로 전달했다.

현대엔지니어링 블루몬테에 체류한 엘살바도르 잼버리단도 함께해준 현대엔지니어링 직원들에게 자국 잼버리 공식 티셔츠를 선물했다.

네덜란드·핀란드·홍콩 잼버리단은 간직해온 스카우트 패치들을 모아 장재훈 현대차 사장을 비롯한 그룹 임직원들에게 전달했다. 자국 스카우트 패치를 주고받으며 우정을 표시하는 것은 스카우트 잼버리 대회의 오랜 전통이다.

현대차그룹도 대원들이 한국에서의 추억을 간직할 수 있도록 자체 제작한 모형 자동차와 친환경 에코백 등을 선물했다. 대원들의 전 일정을 동행 촬영한 사진도 이동식 저장장치(USB)에 담아 전달했다.

현대차그룹은 잼버리대회 첫 주부터 국내 기업 가운데 처음으로 신속하고 다양한 지원에 나섰다.

6개국 약 1000명의 잼버리 대원이 머물 수 있도록 그룹 인재개발원 마북캠퍼스, 기아 비전스퀘어, 기아 오산교육센터, 현대엔지니어링 블루몬테 등 4곳의 수도권 지역 연수원을 제공했다.

제기차기와 공기놀이, 윷놀이 등 한국 전통 민속놀이와 K-비보잉 공연, K-컬처 프로그램도 마련했다. 한국 자동차 산업을 주제로 현대모터스튜디오 고양에서 현대차 및 제네시스 주요 차종과 제조 과정을 소개하기도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