9월부터 e-커머스 판매처 확대
롯데호텔앤리조트가 선보인 김치[롯데호텔앤리조트 제공] |
롯데호텔앤리조트가 김치를 출시하며 국내 김치 시장에 출사표를 던졌다.
롯데호텔앤리조트는 공식 홈페이지 내 e-숍에서 배추김치(9㎏)를 판매한다고 11일 밝혔다. 12일에는 롯데홈쇼핑의 ‘최유라쇼’에서 유통채널 최초로 시중 판매에 나선다. 카카오메이커스에서도 14일부터 구매가 가능하며, 9월부터는 더욱 다양한 e-커머스 플랫폼을 통해 롯데호텔앤리조트의 김치를 만나볼 수 있을 전망이다.
약 1조4000억원대 규모로 추산되는 국내 김치 시장은 다수의 식품기업이 각축을 벌이고 있다. 롯데호텔앤리조트는 후발 주자이나 국내 호텔 한식당으로서는 가장 오랜 44년 역사를 지닌 무궁화와 지난해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 한식 만찬 등을 통해 축적한 미식 노하우를 보유한 점이 강점으로 꼽힌다.
롯데호텔앤리조트 관계자는 “‘약과 음식은 근원이 동일하다’는 ‘약식동원(藥食同源)’의 철학을 바탕으로 대한민국 요리 명장에 오른 김송기 총괄셰프의 손맛을 롯데호텔앤리조트 고유의 레시피와 탁월한 품질의 식재료에 더해 김치의 완성도를 높였다”고 했다.
강원 영월, 전남 해남 등 계절별 최적 산지에서 공수한 제철 배추, 롯데호텔이 직접 품질을 관리하는 밭에서 수확한 경북 영양 고추로 만든 고춧가루가 김치의 기초를 이룬다.
최상급 육젓·황석어젓, 바다 위에서 급동결한 생새우, 4년간 간수를 제거한 고품질의 전남 신안 천일염 등으로 만든 양념을 함께 버무렸다. 황태, 보리새우, 표고버섯, 다시마 등을 깊게 우려낸 특제 육수가 비법이다.
전체 재료에서 인공감미료를 배제, 깔끔한 맛을 냈다. 토마토, 수국잎차, 배, 매실 등 신선한 재료 속 자연 유래 성분으로 감칠맛과 단맛을 끌어냈다. 물까지 꼼꼼히 신경 써 경남 산청의 알칼리성 천연 암반수로 김치의 풍미를 올렸다고 롯데호텔앤리조트는 설명했다.
롯데호텔앤리조트 관계자는 “롯데호텔앤리조트만의 맛을 담은 한식 대표 메뉴 김치를 일반 가정에서도 쉽고 간편하게 맛볼 수 있는 기회가 될 것”이라고 했다.
신주희 기자
joohee@heraldcorp.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