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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헤럴드경제=신동윤 기자] 그동안 지정학적 문제로 인해 중단됐던 한국에 대한 단체관광을 중국이 재개한다는 소식에 10일 주식 시장에서 관련 종목들이 일제히 급등하고 있다.
이날 오전 개장 직후 코스피 시장에서 GKL은 전장 종가 대비 14.02% 오른 1만5050원에, 롯데관광개발은 12.88% 상승한 1만4900원에 각각 거래되고 있다.
코스닥 시장에서는 파라다이스(11.83%)가 큰 폭으로 오르고 있다.
중국인 단체관광 수요에 따라 실적이 좌우되는 이들 카지노주뿐만 아니라 면세점·항공·여행·화장품 등 중국 시장 의존도가 높은 종목들이 일제히 강세를 보이고 있다.
코스피 시장에서는 한국화장품(24.00%), 코스맥스(9.52%), 아모레G(8.97%), 토니모리(8.70%), 현대백화점(7.96%), 신세계(7.77%), 하나투어(6.25%) 등이, 코스닥 시장에서는 마녀공장(14.39%), 클리오(11.34%), 노랑풍선(7.50%) 등 유통 업계 전반이 오름세다.
중국 문화여유부는 이르면 이날 한국을 포함해 세계 각국에 대한 자국민 해외 단체관광을 허용한다는 내용의 발표를 할 것으로 알려졌다.
중국 외교부도 최근 한국과 일본 외교당국 측에 자국민의 단체관광을 허용하겠다고 통보한 것으로 전해졌다.
중국이 이번에 세계 각국에 대한 단체관광을 허용하면 한국은 사드 배치 이후 6년 5개월 만에 중국인 단체관광객들을 맞이하게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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