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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이상기후 심각한데 "환경산업 부족 인력 1만명...심각한 인력난"
환경전문 부족인력 9363명 부족률 3.2%
기후 대응 분야 인력 부족률 7.6%로 가장 높아
환경 종사자 연평균 증가율 0.5%...全 산업의 25% 수준
4일 서울월드컵경기장에 설치된 전광판에 폭염경보 발령 안내문이 띄워져 있다. [연합]

[헤럴드경제=김용훈 기자] 환경산업의 전문인력 부족인원이 1만명에 달하는 것으로 조사됐다.

갈수록 이상 기후, 온난화 현상 등이 심각해지고 있지만 ‘기후 대응’ 분야 인력 부족이 가장 심각한 것으로 조사됐다.

7일 환경부와 한국직업능력연구원이 발간한 ‘환경산업 인력수급 전망을 위한 통계 고도화 방안 연구’에 따르면 2021년 기준 현재 국내 환경전문인력 규모는 29만169명으로 추정된다. 환경전문인력 부족인원은 9363명으로 현원 대비 부족인원의 비율인 부족률은 전체 환경전문인력에서 3.2%로 파악됐다. 특히 이상 기후, 온난화 현상 등이 심각해지고 있지만 ‘기후 대응’ 분야 인력 부족률이 7.6%로 가장 높았다. ‘지속 가능 환경 자원’ 부문은 5.8%로 그 뒤를 이었다.

[한국직업능력연구원 제공]

더 큰 문제는 이런 인력 부족이 지속될 것이란 전망이다. 실제 2015년부터 2020년까지 환경 부문 종사자의 연평균 증가율은 0.5%에 그쳤다. 이는 전체 산업 평균(2.23%)의 4분의 1 수준이다. 2021년 기준 환경전문인력 구인인원은 5만8267명에 달하지만 채용인원은 4만7793명으로 미충원율은 18.5%에 달한다. 이는 전체 산업기준 미충원율 14.2%보다 4.3%포인트(p) 높다. 이는 환경전문인력의 인력 충원 여건이 타산업에 비해 어렵다는 점을 보여준다. 특히 고숙련 인력일수록 미충원율이 높아지는 경향이 뚜렷하다. 2021년 환경전문인력 채용인원 중 신입직의 비율은 68.9%뿐이다. 직무역량수준이 높을수록 경력직 채용율이 높아지는 경향이 뚜렷하게 나타난다.

이러다보니 환경산업 사업체당 평균 매출액도 2015년 114억원에서 2020년 106억원으로 감소했다. 같은 기간 전체 산업 매출액 증가율 3.0%과 비교하면 약 5분의 1 수준이다. 다만 전국 사업장당 평균 매출액은 14억2000만원으로 제조업이 39억원, 건설업이 24억원이란 점을 감안하면 환경산업의 사업체당 평균 매출액이 월등히 높다.

fact0514@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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