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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관광공사 부산울산지사-부산시 협력

[헤럴드경제=함영훈 기자] 한국관광공사는 부산광역시와 함께 해운대, 오시리아 관광단지 등 동부산으로 편중된 부산 관광 생태계를 서부산까지 확대하고, 부산을 거점으로 남해안 지역까지 아우르는 초광역 지역 관광 활성화를 위한 다양한 시범사업을 적극 추진하기로 했다.

6일 부산시와 한국관광공사 부산·울산지사에 따르면, 동부산은 남구, 수영구, 해운대구, 기장군을 포함하는 부산시 동쪽 지역으로 광안리, 해운대, 오시리아 관광단지 등 부산의 대표 관광지가 집중되어 있으며 해변· 도심·대규모 관광단지 지역을 지칭하고, 서부산은 강서구, 북구, 사상구, 사하구를 포함하는 부산시 서쪽 지역으로 낙동강을 중심으로 과거에 개발된 대규모 산업·주거단지 중심지로서 관광 개발 및 관광 사업 소외 지역이었으나 낙동강 생태·환경 및 로컬 예술·문화 등 잠재 관광 매력이 풍부한 지역이다.

감천문화마을 벽화 속 부산 출신 정국,지민

한국관광 데이터랩을 통해 최근 1년간(‘22년 7월~‘23년 6월) 부산 인기 관광지 순위를 살펴보면 공항, 터미널 등 교통 접점을 제외하고 서부산권 관광지는 송도 해수욕장(부산 서구 소재)이 20위권 내 관광지 중에 거의 유일하게 포함되어 있다. 주로 인기 관광지는 해운대, 기장 등 동부산권에 편중되어 있는 실정이다. 부산시 조사에서도 톱10에 서부산은 사하구 감천문화마을만 들어있다. 관광사업체 인·허가 동서 분포도 이에 비례한다.

한국관광공사와 부산시는 이러한 부산 지역 내 관광 불균형을 해소하고 소외된 도심·서부산 관광의 균형 발전을 도모하기 위해 부산 특화 콘텐츠인 야간관광 및 해양레저관광 등을 활용하여 부산 관광 발전의 서진(西進)을 추진한다.

낙동강 하구, 아미산 전망대에서 본 풍경. 멀리 가덕도가 보인다.
가덕도 등대

먼저 작년 영도구에서 처음으로 개최되어 뜨거운 호응을 얻었던 야간관광 축제 ‘별바다부산 나이트 페스타’를 7월부터 약 3개월 간 사하구 ·북구 등으로 확대해 개최한다.

전문가와 함께 영화 속 음식과 요트를 즐기는 ‘나이트 푸드테라스’(7~10월), 사하구 다대포해변공원에서의 ‘나이트 뮤직 캠크닉(캠핑 피크닉)’(8~10월), 북구 화명생태공원 금빛노을브릿지 야시장(10월) 등 매력적인 프로그램들을 함께 만나볼 수 있다. 자세한 일정 및 프로그램 예약은 ‘별바다부산’ 공식 인스타그램(@starry_night_busan)을 통해 확인할 수 있다.

2023년 제2회 별바다부산 나이트페스타 홍보 포스터

뿐만 아니라 8월 1일부터 6일까지 ‘제27회 부산바다축제’가 부산 해운대해수욕장과 함께 다대포해수욕장에서도 개최된다. 공사는 부산의 대표적인 관광기업인 서프홀릭과 협업해 다대포 해변의 낙조와 서핑을 동시에 즐길 수 있는 ‘별바다부산 선셋 서핑’ 프로그램도 운영할 예정이다. 아울러 오는 8월부터는 부산 관광스타트업 기업들의 해외시장 진출을 위해 한국공항공사, 부산관광기업지원센터와 함께 ‘부산슈퍼(팝업스토어)’를 김해국제공항에서 운영한다.

박성웅 한국관광공사 부산울산지사장은 “부산은 2030부산세계박람회 유치활동과 국제관광도시 육성사업 등 국내는 물론이고 국제적으로도 도시 브랜드가 매우 높아졌다”며 “공사는 앞으로 부산시와 함께 부산 관광의 균형있는 발전을 도모하고, 남해안 지역까지 아우르는 초광역 관광을 활성화하겠다”고 밝혔다.

abc@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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