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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K-바가지’ 오명 GS25, 잼버리 제품 가격 인하, 생수 5만개 무상 제공
3일 오후 전북 부안군 새만금 세계스카우트 잼버리 델타구역에서 스카우트 대원들이 더위를 식히고 있다. [연합뉴스]

[헤럴드경제=한지숙 기자] 시중 보다 제품을 비싸게 판매해 ‘K-바가지’ 논란을 부른 ‘제25회 세계스카우트잼버리’ 내 편의점이 제품 가격을 내린 것으로 전해졌다.

전북 부안군 새만금 간척지 내 ‘세계스카우트잼버리’ 야영지에 매장을 마련한 편의점 GS25가 내린 결단이다.

4일 업계에 따르면 GS25는 잼버리 행사장에 설치한 텐트형 매장에서 일부 제품을 시중보다 비싸게 팔았다.

일반 매장에서 700원에 팔리는 얼음컵은 현장에서 1500원에 판매됐다. 1800원짜리 아이스크림은 2000원, 코카콜라 500㎖ 가격은 2500원으로 일반 매장보다 9%가량 비싸게 팔았다.

일각에선 두루마리 화장지 2개를 4000원에 판매한다는 폭로가 나와 논란이 일기도 했다.

무더위 속에 폭리를 취한다는 비난이 일자 GS25 현장 매장은 전날부터 모든 상품의 가격을 시중 수준으로 내린 것으로 알려졌다.

GS25 측은 현장에 들어간 물류 인프라 비용이 커서 일부 상품 가격을 인상했지만, 대회 성공 개최를 기원하는 차원에서 전날부터 가격을 내렸다고 설명했다.

잼버리 현장의 경우 원래 매장이 있던 곳이 아니고 물건을 내리기 힘든 정도의 갯벌이어서 대형 천막과 냉동 컨테이너는 물론 특수 장비 동원에 수억원의 비용이 투입된 것으로 알려졌다.

GS25는 또 잼버리 조직위와 협의해 생수 5만개를 무상으로 제공하기로 했다. 휴대전화를 충전할 곳이 없다는 현장 불만이 제기됨에 따라 휴대전화 충전 시설도 무료로 이용할 수 있도록 했다.

jshan@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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