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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네이마르 2골 1AS 원맨쇼-이강인 교체출전…PSG, 전북에 3-0 완승
PSG의 네이마르가 골을 넣은 뒤 세리머니를 하고 있다. 연합뉴스

네이마르가 득점을 올린 뒤 이강인과 포옹하는 모습. 연합뉴스

[헤럴드경제=김성진 기자] 브라질 최고의 선수 네이마르는 그라운드를 휘저으며 2골을 터뜨리는 원맨쇼를 펼쳤고, 이강인은 파리 생제르맹(PSG) 유니폼을 입고 처음으로 국내 팬 앞에 선을 보였다.

프랑스 프로축구의 절대강자 PSG가 3일 부산 아시아드주경기장에서 전북을 상대로 쿠팡플레이 시리즈 최종 3차전에서 3-0으로 승리했다. PSG 공격의 핵심인 네이마르는 풀타임을 뛰며 2골을 터뜨려 폭염 속에도 경기장을 메운 4만5000여 팬들을 열광케 했다.

이날 PSG는 네이마르를 비롯해 베라티, 베르나트, 다닐루, 셰르 은두르, 퀴르자와, 가르비, 세리프 나가, 에키티케 등을 선발로 내세웠다. 골문은 돈나룸마가 지켰다. 선발출전이 기대됐던 이강인은 교체멤버로 대기했다.

전반 초반 전북도 몇차례 날카로운 장면을 만들어내며 맞섰다. PSG는 화려한 개인기를 앞세운 네이마르가 공격을 풀어가며 전북 골문을 노렸다.

결국 첫 골은 네이마르의 발에서 나왔다. 전반 40분 문전에서 수비와의 경합을 이겨낸 네이마르는 백패스할 듯한 동작으로 수비의 중심을 흐뜨러트린 뒤 오른발로 슈팅을 날렸고, 이는 수비에 맞고 굴절되며 골이 됐다.

0-1로 전반을 마친 전북은 후반 11명을 모두 교체하며 송민규 백승호 구스타보 등을 투입했다.

전북은 후반 3분 이동준이 오른쪽 측면에서 올린 강한 크로스를 송민규가 발리 슈팅으로 연결했지만 골문을 넘어갔다.

PSG는 후반 11분 네이마르가 수비의 허를 찌르는 날카로운 패스를 중앙으로 연결해 가르비가 달려들며 슈팅을 날렸으나 살짝 골대를 빗나갔다. 넓은 시야와 감각적인 패스가 돋보였다.

후반 23분 마침내 이강인이 관중들의 뜨거운 응원을 받으며 그라운드에 투입됐다. 볼터치 기회가 많지는 않았지만 PSG 유니폼을 입은 이강인이 그라운드 구석구석을 뛰는 모습에 관중들은 응원을 보냈다.

PSG는 후반 38분 순식간에 수비라인 뒤로 돌아들어가 루이스의 패스를 받아 골로 연결했고, 후반 43분에는 네이마르의 패스를 받은 아센시오의 왼발슈팅으로 3-0을 만들었다.

withyj2@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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