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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현대차·기아, 7월 美 판매 전년 대비 나란히 두 자릿수 증가
현대차, 7만2857대 판매…전년 대비 10.7%↑
기아, 7만930대 판매…12개월 연속 월별 최다 판매
친환경차·SUV 판매 강세 뚜렷
현대차 ‘아이오닉 5’ 주행 모습. [현대차 제공]

[헤럴드경제=서재근 기자] 현대자동차와 기아가 지난 7월 미국 시장에서 나란히 두 자릿수대 판매 증가율을 기록했다.

현대차 미국판매법인(HMA)은 지난 7월 한 달 동안 신차 판매량(도매 기준)이 6만6527대를 기록했다고 1일(현지시간) 밝혔다. 이는 전년 동기(6만631대) 대비 10% 늘어난 수치다.

차종별로 살펴보면, 순수 전기차 ‘아이오닉 5’ 4135대(109%↑), 중형 SUV(스포츠유틸리티차량) ‘싼타페 하이브리드(HEV)’ 2021대(117.3%↑), 소형 전기 SUV ‘코나 일렉트릭’ 831대(112.5%↑) 등 친환경차가 판매 실적을 견인했다.

특히, 아이오닉 5는 지난 2021년 12월 미국 판매를 시작한 이후 처음으로 월간 지난달에 이어 두 달 연속 월간 최다 판매 기록을 달성했다. ‘아이오닉 6’도 1745대로 지난달 기록 넘어 월간 최다 판매량을 기록했다.

7월 현대차의 소매 판매량은 전년 동기 대비 2% 늘어난 6만1745대로, 7월 최고 판매량을 기록했다. 친환경차 판매량은 49% 증가하면서 월간 전체 소매 판매의 20%를 차지했다. 차종별로는 SUV 비중이 전체 소매 판매의 74%를 차지하는 것으로 집계됐다.

현대차의 올해 누적 판매량은 46만1140대로 전년 동기 대비 14% 늘었다.

기아 미국판매법인(KA)은 7월 판매량(도매 기준)이 전년 동기 대비 13.6% 증가한 7만930대를 기록했다고 밝혔다. 이는 역대 7월 기준 최고 판매량으로 기아는 12개월 연속 월별 역대 최고 판매 기록을 이어갔다.

차종별로는 친환경 SUV ‘니로 EV’ 1140대(91%↑), ‘니로 HEV’ 1972대(4187%↑)와 대형 SUV ‘텔루라이드’ 9759대(17.3%↑), 준중형 SUV ‘스포티지 HEV’ 3607대(58.0%↑) 등 친환경차와 SUV 모델 판매량 상승세가 두드러졌다.

현대차와 기아 합산으로 7월 친환경차 판매는 모두 2만6498대로 지난 5월(2만6187대) 세웠던 월간 최다 판매 기록을 갈아치웠다. 판매 비중도 18.4%로 역대 월간 최고치를 기록했다.

한편, 미국 자동차 전문지 오토모티브뉴스에 따르면 현대차(제네시스 포함)·기아의 올해 상반기(1~6월) 미국 시장 합산 점유율은 10.6%(현대차 5.5%, 기아 5.1%)로 지난해에 이어 올해에도 연간 10%대 점유율 달성이 가능할 것으로 점쳐진다.

likehyo85@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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