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 김포소방서]

[헤럴드경제=이원율 기자]31일 오후 3시50분께 경기도 김포시 김포도시철도(김포골드라인) 고촌역 인근 삼거리에서 60대 여성 A 씨가 운전대를 잡은 산타페 차량이 횡단보도를 건너던 시민과 차량 5대를 잇따라 충돌했다.

경찰은 일단 A 씨가 음주 상태는 아니었던 것으로 파악했다.

경찰 등에 따르면 이번 사고로 횡단보도를 건너던 20대 남성 B 씨가 사망했다. 다른 차량 운전자와 동승자 등 11명이 다쳐 병원으로 옮겨졌다. 부상자 중 2명은 중상으로 알려졌다.

A 씨는 삼거리에서 앞서가던 차량 2대와 충돌한 후 횡단보도와 중앙분리대를 넘어 마주 오던 버스 등 차량 3대를 잇따라 충돌한 것으로 조사 결과 확인됐다.

[안전디딤돌 캡처]

김포시는 사고가 발생한 후 이날 오후 4시45분께 '골드라인 고촌역 1번 출구 앞 대형 교통사고가 발생해 통행이 어렵다'며 '우회와 안전 운전을 바란다'는 긴급 재난문자를 발송했다.

경찰은 A 씨에 대해 구체적인 사고 경위를 조사 중이다.

경찰 측은 "A 씨가 술에 취한 상태는 아니었던 것으로 파악했다"며 "A 씨가 운전 미숙 등으로 사고를 낸 것인지 등을 확인 중"이라고 설명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