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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에코프로, ‘황제주’ 왕관 내려놓을 위기…에코프로비엠은 40만원 선 붕괴 [투자360]
[게티이미지뱅크]

[헤럴드경제=신동윤 기자] 최근 2차전지 투자 붐으로 연일 급등세를 보였던 에코프로 그룹주(株)의 하락세가 멈출 기미를 보이지 않고 있다. 코스닥 시가총액 1위 에코프로비엠은 주당 40만원 벽이 장중 무너졌고, 시총 2위 에코프로 주가 역시 100만원 선 붕괴 직전까지 떨어지기도 했다.

27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오후 1시 36분 현재 코스닥 시장에서 에코프로비엠은 전 거래일 대비 12.31%(5만6000원) 하락한 39만9000원에 거래 중이다.

44만5000원으로 이날 거래를 시작한 에코프로비엠 주가는 장중 38만4500원까지 하락하기도 했다.

에코프로 역시 같은 시각 전일 대비 13.52%(16만6000원) 떨어진 106만2000원에 거래되고 있다. 에코프로 주가는 한 때 100만1000원까지 떨어지며 100만원 선 붕괴 초읽기에 들어가는 모습을 보이기도 했다. 에코프로는 지난 18일 종가 기준 111만8000원에 거래를 마치며 ‘황제주(주당 100만원 이상 주식)’ 반열에 오른 바 있다.

이날 하락세로 에코프로비엠과 에코프로의 시가총액도 각각 39조227억원, 28조2786억원을 기록, 전일 대비 큰 폭으로 줄었다. 오후 1시 14분 한국거래소 집계 기준으로 에코프로비엠은 포스코퓨처엠에 이어 11위에 오르며 ‘톱(TOP) 10’ 자리를 내놓았고, 에코프로 역시 네이버, 기아 등에 이어 14위까지 순위가 밀렸다.

한 증권 업계 전문가는 에코프로 그룹주의 주가 하락세에 대해 “개인 투자자들의 차익 실현 물량이 출회된 결과”라며 “에코프로비엠의 경우 27일 하루 공매도 거래가 금지된 만큼 차익 실현 물량에 따른 하락세가 두드러지게 나타나고 있는 상황”이라고 평가했다.

앞서 한국거래소는 2차전지 관련주인 에코프로비엠, LS일렉트릭을 공매도 과열종목으로 지정하고 27일 하루 동안 공매도 거래를 금지한 바 있다. 한국거래소는 주가 하락률, 공매도 거래대금 비중·증가율 등이 일정 비율을 넘어갔을 때 과열종목으로 지정한다.

한편, 2차전지 소재주의 약세로 인해 코스닥 지수는 900선을 다시 내췄다.

realbighead@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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