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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에코프로·에코프로비엠 등 폭락 여진 지속…코스닥 900선 위태위태[투자360]
[연합]

[헤럴드경제=윤호 기자] 27일 에코프로와 에코프로비엠이 폭락하면서 코스닥 지수가 한때 880선까지 내렸다.

이날 오전 9시15분 코스닥지수는 전 거래일보다 0.25% 내린 898.34를 기록하고 있다. 전날보다 0.35% 하락한 897.44에 거래를 시작했지만, 한때 1% 이상 급락한 886.11까지 내리기도 했다.

코스닥 대장주인 에코프로비엠은 전날보다 8.24% 내린 41만7500원에, 에코프로는 9.36% 떨어진 111만3000원에 거래되고 있다.

에코프로비엠과 에코프로는 코스닥시장에서 압도적인 시총 규모를 지닌 종목인 만큼 이날도 코스닥지수 전체에 하방 압력을 가하고 있다. 개장 직후 코스닥 상승 종목은 1200여개에 이르지만 코스닥지수는 에코프로·에코프로비엠 약세에 내리고 있다.

코스피는 전 거래일보다 0.29% 오른 2599.82에 개장해 비교적 안정적인 흐름을 보이고 있다.

대장주 삼성전자는 0.29% 올라 정확히 7만원을 회복했다.

이날 삼성전자는 2분기 확정실적 공시를 통해 매출 60조55억원, 영업이익 6685억원을 기록했다고 밝혔다. 지난해 2분기 보다는 매출과 영업이익이 각각 22.28%, 95.26% 감소했다. 다만 올해 1분기 보다는 매출액이 5.87% 감소했음에도 불구하고 영업이익은 4.42% 개선됐다. 앞서 발표된 2분기 잠정 영업이익 6000억원보다도 높았다.

이날 에코프로를 비롯한 2차전지 주식들은 전날에 이어 장 초반 급락하고 있다.

유가증권시장에서 포스코홀딩스가 5.40% 떨어진 59만6000원에 거래되고 있고 포스코퓨처엠도 8.39% 하락 중이다. 포스코홀딩스와 포스코퓨처엠 코스피 시가총액 순위는 전날 종가 기준으로 각각 4위와 8위에서 이날 현재 5위와 9위로 내려앉았다.

엘앤에프(-2.09%), SK이노베이션(-5.97%), 금양(-13.93%), 나노신소재(-9.61%) 등 다른 이차전지 종목들도 하락하고 있다.

전날 장중 고점 대비 저점 하락률이 20∼30%에 이를 정도로 극한의 변동성을 보이자 투자자들의 투자심리가 꺾여 매수세가 줄어든 영향으로 보인다.

최근 2차전지주로 수급이 쏠리며 주가가 급등세를 보이자 신용융자 잔고도 날로 늘었다. 금융투자협회에 따르면 지난 25일 기준 유가증권시장과 코스닥시장에서 빚을 내서 주식을 산 뒤 변제를 마치지 않은 신용공여 잔고는 20조596억원을 기록했다. 신용 잔고는 지난 4월 SG증권발 하한가 사태가 발생한 이후 감소해 5월 중순 18조3000억원대까지 줄어들었다가 다시 증가세를 보이고 있다.

youknow@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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