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11일 전라남도 순천에서 한국ESG학회 학술대회가 열렸다. 참석자들이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ESG학회 제공] |
[헤럴드경제=박준규 기자] 사단법인 한국ESG학회는 지난 11일 전라남도 순천대학교 국제문화컨벤션에서 ‘국가정원과 ESG’라는 주제로 11번째 학술대회를 열었다.
이번 학술대회는 환경, 사회, 거버넌스(Environmental, Social, Governance)에 대한 기업과 지방자치단체의 이해도를 높이고 ESG 경영의 필요성을 강조하기 위해 마련됐다.
특히 오는 10월 말까지 열리는 ‘2023순천만국가정원박람회’를 학술대회의 주요 테마로 잡아, 생물다양성과 순천만국가정원의 지속가능한 발전을 위한 발표와 토론이 이어졌다.
기조발제자 정진호 포항공대 철강·에너지소재대학원 교수는 ‘ESG와 철강’을 주제로 유라시아 원이스트씨 포럼(한동해 포럼)의 비전을 제시했다.
1부 세션에서는 이상수 환경부 사무관이 글로벌 생물다양성 협약과 우리 정부의 준비 상황을 소개했다. 이어지는 세션에서 박수택 생태환경평론가는 우리나라 기업과 공공기관의 생물다양성 사례에 대해 발표하고 진정성 있는 대안 마련을 촉구했다.
최윤철 건국대 법학전문대학원 원장은 3부 세션에서 ESG의 보편적 개념화와 교육을 통한 실천 방안을 제시했다. 마지막 세션 연사로 나선 최덕림 순천만국제정원박람회 조직위원회 총감독은 미래 생태도시를 지향하는 순천만의 사례를 공유하고 지자체의 책임을 강조했다.
고문현 한국ESG학회 회장은 “전세계에 ESG 규범화 열풍을 선도하고 있는 미국과 유럽연합(EU)의 ‘ESG동맹’ 상황에서 대한민국 1호 국가정원이자 생태계의 보고 순천만이 있는 생태도시 순천에서 학술대회를 개최해 대단히 기쁘게 생각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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