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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더기버스, “어트랙트가 피프티피프티 ‘바비’ MV 촬영 중단” 주장
피프티 피프티 [어트랙트 제공]

[헤럴드경제=고승희 기자] 그룹 피프티 피프티와 소속사의 관계에 균열을 낸 ‘외부 세력’이자 ‘강탈 세력’으로 꼽히고 있는 더기버스가 영화 ‘바비‘ OST인 ‘바비 드림스’(Barbie Dreams) 촬영을 중단한 것은 전홍준 어트랙트 대표라고 주장했다.

피프티 피프티의 히트곡 ‘큐피드’를 공동 작업한 안성일 프로듀서가 대표로 있는 외주용역 업체 더기버스는 “전홍준 대표는 ‘바비’ OST ‘바비 드림스’ 뮤직비디오 프로젝트를 안성일 대표가 자신의 승인 없이 독단적으로 진행하고 취소했다는 허위 사실을 주장하고 있다”며 17일 입장문을 발표했다.

‘바비 드림스’의 촬영을 승인하고, 프로젝트 진행 도중 취소를 지시한 것은 다름 아닌 전홍준 어트랙트 대표라는 것이 더기버스 측의 주장이다.

더 기버스는 “다수의 파트너가 협업하고 많은 자금이 투여되기에 엄청난 피해가 발생할 수밖에 없기 때문에 글로벌 프로젝트의 뮤직비디오 촬영이 도중 취소되는 건 지극히 이례적”이라며 “전홍준 대표는 안성일 대표가 관계사에 거짓 설명하도록 강요하고, 그에 따른 책임을 전가했다”고 호소했다.

그러면서 피프티 피프티 멤버들에게 내용 증명을 전달받은 6월 19일에도 전홍준 대표가 안성일 대표를 만나 회의하면서 ‘바비 드림스’ 뮤직비디오와 광고 건은 진행할 수 있도록 멤버들을 설득하자고 요청했지만, 다음날인 6월 20일 “갑작스레 ‘이번 사태의 주동자를 찾아서 책임을 꼭 물어야 한다’, ‘타협은 없다’ 등의 발언을 하며 돌연 ‘바비 드림스’ 뮤직비디오 촬영을 갑작스럽게 중지시킨 것”이라고 설명했다.

이어 “안성일 대표는 해당 촬영을 중지할 경우 향후 미국 측으로부터 어트랙트에 제기될 손해배상 및 법적 조치와 신뢰 및 평판 저해, 피프티 피프티의 향후 글로벌 커리어에 끼칠 심각한 타격에 대한 우려감 등을 강력히 피력했다”며 “(그럼에도) 전홍준 대표는 변호사의 조언에 따라 몇 주간 준비해 오던 과정을 돌연 중단함과 동시에 안성일 대표가 워너뮤직에 내용 증명 수령 사실은 숨긴 채 중단 사유에 대해 거짓 설명하도록 강요하고 그로 인한 책임까지 전가했다”고 주장했다.

더기버스에 따르면 전홍준 대표는 갑작스럽게 촬영을 취소한 이유는 멤버 중 한 명의 코로나19 감염, 아란의 담낭 제거 수술로 인한 의사 소견 등을 제시하라고 제안했다.

더기버스는 “전홍준 대표와 안성일 대표가 2023년 5월 31일을 끝으로 어트랙트와의 업무를 종료하고, 큐피드 관련 글로벌 프로모션만 진행하기로 결정했기에 뮤직비디오를 더 진행할 의무는 없었다”며 “더기버스는 어트랙트와의 약정한 업무가 이미 종료되었음에도 뮤직비디오 촬영이 취소된다면 모두가 받을 타격과 경제적 피해가 막심하다는 것을 인지하고 있었기에 촬영 일정을 유지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했다. 전홍준 대표가 주장하는 바와 같이 피프티 피프티 소송의 배후 세력이 더기버스라면 당사는 촬영을 애당초 그리 진행할 필요도 없었고, 그리 진행하지도 않았을 것”이라고 주장했다.

shee@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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