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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6개월 간의 걸그룹 독주 막았다…5060 지지 업은 ‘히어로’ 임영웅
임영웅, 써클차트 점유율 1위
400위권에 15곡 입성…5.4% 점유율
6월 가요계 앨범 판매량 1260만장
2010년 차트 집계 이후 월간 최대치

임영웅 [물고기 뮤직 제공]

[헤럴드경제=고승희 기자] 뉴진스, 아이브, 르세라핌, 에스파 등 걸그룹 전성시대가 돌아온 해다. 소녀시대 원더걸스 카라가 활동한 2세대 걸그룹 시대이후 무려 10여년만. 올 상반기 내내 차트 상위권을 점령했던 ‘걸그룹 독주’를 막은 솔로가수가 있다. 5060 세대의 든든한 지지를 받는 주인공. 가수 임영웅이다.

13일 한국음악콘텐츠협회가 운영하는 써클차트에 따르면 임영웅은 지난달 써클차트 톱400 가수별 써클지수 점유율에서 400위권에 무려 15곡을 올려놓으며 합산 점유율 5.4%로 1위에 올랐다.

임영웅은 지난달 5일 신곡 ‘모래 알갱이’를 발표, 지난해 12월 이후 반년 만에 걸그룹을 제치고 1위 자리를 탈환했다.

‘모래 알갱이’는 임영웅의 첫 자작곡 ‘런던보이(London Boy)’에 이어 작사, 작곡에 참여한 두 번째 노래다. 따뜻하고 서정적인 가사와 함께 임영웅의 고품격 감성이 돋보이는 곡이다.

임영웅의 지난 한 해 활약은 놀라웠다. 지난해 5월부터 12월까지 8개월 연속 점유율 1위에 오르며 2022년 한 해 결산에서도 1위에 안착, 사상 유례 없는 기록을 달성했다. 이 기록은 올 1월 4세대 K-팝 그룹 돌풍의 주역 뉴진스가 컴백하며 멈췄다. 그러다 최근 발표한 신곡을 통해 과거 곡들까지 조명받으며 다시 1위 자리를 탈환하게 된 것이다.

임영웅이 정상에 오른 써클차트의 1위부터 400위까지 이용량의 총합계를 살펴보면 지난 6월은 전달 대비 9.6% 감소, 전년 동기에 비해서 1.4% 감소했다.

음원 시장 유통 점유율에선 카카오 엔터가 1위를 기록했다. (여자)아이들의 ‘퀸카 (Queencard)’, 아이브의 ‘아이엠(I AM)’, ‘키치(Kitsch)’, 에스파(aespa)의 ‘스파이시(Spicy)’ 등이 카카오엔터를 통해 유통됐다.

스트레이 키즈 [JYP엔터테인먼트 제공]

앨범 판매량400(1위부터 400위까지 판매량 합계)을 살펴보면, 지난달 대비 23% 증가, 전년 동기에 비해서 63.7% 증가했다. 약 1260만 장이 팔려나갔다. 이는 2010년 써클차트 집계 이후 월간 최대 앨범 판매량이다.

써클차트에 따르면 지난달 피지컬 앨범 시장은 전년 동기 대비 판매량이 약 490만 장 증가했다. 올해 톱400 기준 1월부터 6월까지 누적 판매량은 전년 동기 대비 2010만 장 가량 증가한 약 5562만 장으로 집계됐다.

특히 스트레이 키즈가 약 520만 장이라는 압도적인 월간 판매량을 기록했고, 세븐틴이 지난 4월 발매한 앨범이 6월에도 주간 평균 23만 장의 판매고를 올리고 있는 점이 지난달 앨범 판매량 증가의 동력이 됐다. 뿐만 아니라 에이티즈 역시 지난해에 이어 계속해서 밀리언 셀러를 기록하며 판매량 상승세를 높이고 있다.

톱400 가수별 앨범 판매량 점유율 조사를 살펴보면 그룹 스트레이 키즈(Stray Kids)가 400위권 내 총 14장의 앨범을 올려놓으며 (합산)점유율 42.2%를 기록했다. 스트레이키즈의 활약에 힘입어 드림어스는 400위 기준 6월 앨범(Physical) 시장에서 유통 점유율 1위에 올랐다.

김진우 써클차트 수석 연구위원은 “이는 전년도 전체 판매량의 약 69%에 해당한다”며 “앞으로 12월까지 전년도 판매량 유지할 경우 올해 전체 앨범 판매량은 1억 장을 넘을 것으로 예상된다”고 설명했다.

shee@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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