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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포스코, 폐철 14t 서울시 조형물로 재탄생 시킨다
서울시와 철을 통한 ‘순환경제사회 촉진’ 업무협약
‘Seoul, my soul’ 조형물 제작에 저탄소 제품 활용
포스코가 지난 3월 포스아트 기술을 적용해 제작·설치한 임진각 보훈단지 종합안내판. [포스코 제공]

[헤럴드경제=서재근 기자] 포스코가 서울시와 철의 친환경성을 통한 ‘순환경제사회 촉진’ 업무협약을 체결했다고 12일 밝혔다. 서울시청에서 열린 협약식에는 협약식에는 포스코 김영중 부사장과 서울시 김의승 행정1 부시장 등 양측 관계자 30여 명이 참석했다.

포스코와 서울시는 기존 서울시 브랜드 조형물을 철거한 폐철을 친환경적으로 재활용하는 방안을 모색하고, 포스코의 탄소중립 마스터브랜드인 ‘그리닛’과 탄소감축량 배분형 탄소저감제품인 ‘그리닛 서티파이드 스틸’을 공공 인프라에 우선 적용하기 위한 다양한 협력을 진행하기로 했다.

김영중 포스코 부사장은 “포스코의 탄소저감제품과 친환경 솔루션을 통해 긴밀한 협력이 가능할 것으로 생각하며, 이번 업무협약이 서울시와 포스코가 공통으로 목표하고 있는 2050 탄소중립을 위한 시작점이 되길 희망한다”고 말했다.

포스코가 지난 6월 국내 최초로 론칭한 그리닛 서티파이드 스틸은 저탄소 생산공정 도입·저탄소 철원 사용 등을 통해 감축한 탄소 배출량을 배분 받아 기존 탄소 배출량을 저감한 특정 제품이다.

김영중(오른쪽) 포스코 부사장과 김의승 서울시 행정1 부시장이 12일 철의 친환경성을 통한 ’순환경제사회 촉진’ 업무협약을 체결식에서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포스코 제공]

포스코는 이번 협약을 통해 그리닛 서티파이드 스틸을 사용한 서울시 신규 도시브랜드 ‘Seoul, my soul’ 조형물을 서울광장 등 서울시 랜드마크 3개 지역에 설치할 예정이다. 또한 그리닛 서티파이드 스틸에 포스아트 기술을 적용해 제작한 ‘서울 둘레길 2.0’ 대형 안내판 6개를 우면산과 관악산, 수락산 등 서울시 주요 둘레길에 설치할 계획이다.

아울러 포스코는 서울시와 전과정평가 관점에서 재활용이 가능한 철의 장점을 살려 다양한 사업을 추진하기로 뜻을 모았다.

포스코는 순환경제의 의미를 더하기 위해 서울시가 보관하고 있는 철스크랩을 제공받아 철강제품 생산 시 원료로 사용할 예정으로, 우선 중랑구 물센터 등에 보관 중인 기존 서울시 도시브랜드 조형물 폐철 스크랩 14t(톤)을 활용할 계획이다.

서울시는 공공 인프라·건축물에 그리닛 서티파이드 스틸과 포스코가 산업통상자원부에서 인증받은 GR(Good-Recycled)제품을 적용하는 방안을 논의하고, 플라스틱 감축을 위한 친환경 스테인리스 다회용기 활성화, 폐소화기 재활용 사업 등도 실시할 계획이다.

포스코 관계자는 “철의 친환경성을 통해 서울시 등 지자체와 다양한 친환경 사업을 협력해 순환경제사회로의 전환을 촉진하고 탄소중립을 구현하기 위한 선도적인 역할을 지속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likehyo85@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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