엔믹스 [JYP엔터테인먼트 제공]

[헤럴드경제=고승희 기자] “잇츠 파티 타임(It’s party time), 별이 깨어나는 까만 여름밤, 잇츠 파티 타임, 너의 잠을 훔쳐 떠나” (엔믹스, ‘파티 어클락(Party O’Clock)’ 중)

엔믹스가 ‘한여름 밤의 초대장’을 보냈다. 첫 여름 컴백을 맞아 엔믹스는 신비로운 여섯 요정이 돼 돌아왔다.

엔믹스는 11일 오후 서울 용산 블루스퀘어에서 세 번째 싱글 ’어 미드서머 엔믹스 드림(A Midsummer NMIXX‘s Dream)’ 공개에 앞서 쇼케이스를 열고 “이번 활동을 통해 엔믹스는 늘 도전하고 새로운 것을 하는 그룹이라는 점을 보여주고 싶다”고 밝혔다.

싱글에는 선공개된 ‘롤러코스터’와 타이틀곡 ‘파티 어 클락’이 담겼다. ‘파티 어클락’은 JYP 대표 프로듀서 박진영이 처음으로 엔믹스와 작업한 곡이다. 멤버들이 오래도록 바란 일이 이번 컴백을 통해 성사됐다.

엔믹스 [JYP엔터테인먼트 제공]

멤버 해원은 “아무래도 저희가 JYP 소속 아티스트이다 보니 PD님과 작업해보고 싶었다”면서 “시기는 중요하지 않지만, 저희에게 딱 맞는 곡이 지금 나와 선물해주신 거라 생각한다”고 말했다.

함께 녹음하는 과정에서도 박진영은 JYP 막내 그룹 엔믹스를 다방면에서 이끌었다. 노래는 물론 포인트 안무도 만들었고, 멤버들이 가수로서 올바른 길을 갈 수 있도록 조언을 아끼지 않았다.

지우는 “가성이 많은 곡인데, 가성에 대한 티칭을 섬세하게 알려주고 도와주셔서 녹음을 잘 마칠 수 있었다. 함께 하는 사람들에게 감사한 마음으로 임하라고 말씀해주셨다”며 감사함을 전했다. 릴리는 “박진영 PD님이 오래 연예활동을 하려면 주위 사람들에게 겸손한 마음을 갖고 겸손하게 행동하고, 도와주는 사람들을 소중하게 생각하라고 말씀해주셔서 너무나 감사했다”고 했다.

첫 여름 컴백인 만큼 엔믹스는 이 곡을 통해 청량한 여름 매력을 보여줄 계획이다. 설윤은 “그동안 부각되지 않은 상큼한 느낌이다 보니 멤버들이 보여주지 못한 상큼한 매력도 보여드릴 수 있을 거 같다”고 말했다. 해원은 “가수로서 한 번쯤 이루고 싶은 것이 있다면 계절마다 생각나는 곡을 가지는 것이었다”며 “여름 노래인 ‘파티 어클락’을 듣자마자 여름에 들을 만한 곡이 한 곡 생겼다는 생각에 기분이 좋았다”고 했다.

엔믹스 [JYP엔터테인먼트 제공]

엔믹스는 데뷔 당시부터 믹스팝을 선보이며 이들만의 독특한 색깔을 만들어왔다. 박진영이 작업한 ‘파티 어클락’은 믹스팝 색채는 덜하지만, 그룹의 정체성은 이어간다. 해원은 “큰 장르의 변화는 없지만, 데뷔 때부터 선보온 믹스팝을 꾸준히 이어갈 수 있도록 노력하고 있다”고 말했다. 배이는 “항상 새롭고 다양한 모습을 보여드리기 위해 열심히 하고 있다”며 “엔믹스의 정체성을 잃지 않으면서도 다채로운 모습을 보여주겠다”고 말했다.

엔믹스는 컴백에 앞서 지난 3일 수록곡 ‘롤러 코스터’(Roller Coaster) 음원과 뮤직비디오를 선공개해 좋은 반응을 얻었다. 이 곡의 뮤직비디오는 4일부터 이틀 연속 유튜브 뮤직비디오 트렌딩 월드와이드 2위에 올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