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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정국부터 뉴진스까지 ‘7월 컴백대전’
방학·페스티벌 전통적 컴백 시즌
정국·엑소 등 보이그룹부터 시작
뉴진스 등 걸그룹도 ‘서머퀸’ 노려
올 여름 컴백을 앞둔 방탄소년단 정국

세계적인 그룹 방탄소년단(BTS)의 ‘황금 막내’ 정국부터 4세대 강자 뉴진스(Newjeans), 꿋꿋하게 다시 돌아오는 엑소(EXO).... 뜨겁게 치솟을 수은주보다 더 뜨거운 가수들의 ‘컴백 대전’이 시작된다.

가요계의 ‘여름 시장’은 전통적으로 중요했다. 하반기의 포문을 여는 시작점이자 K-팝의 다수를 차지하는 팬덤 특수가 기대되기 때문이다. 국내 한 가요기획사 관계자는 “7~8월은 K-팝 다수 팬덤인 10~20대 학생들이 방학을 맞는 시즌으로 자신이 좋아하는 그룹의 활동에 적극적으로 참여할 수 있는 시기라는 점에서 1년 중에서도 중요한 시장으로 꼽혀왔다”며 “K-팝이 글로벌로 확장한 이후엔 세계 음악 페스티벌 초청 무대에 맞춰 컴백하는 그룹도 늘었다”고 말했다.

일곱 번째 정규앨범 낸 그룹 엑소

▶3세대 보이그룹 ‘줄줄이 컴백’=7월의 시작과 함께 빅그룹들의 컴백이 줄줄이 예정돼있다. 3세대 강자들의 줄줄이 돌아온다.

그룹 엑소는 군 복무 중인 카이를 제외한 7명의 멤버(수호·찬열·디오·백현·세훈·시우민·첸)가 컴백 준비에 한창이다. 엑소는 10일 일곱 번째 정규앨범 ‘엑지스트’(EXIST)로 팬들에게 돌아온다. 2021년 발매한 스페셜 앨범 ‘돈트 파이트 더 필링’ 이후 약 2년 만이다. 이번 컴백은 정산 문제로 불거진 ‘첸백시’ 세 사람과의 전속계약 갈등을 봉합한 뒤 준비한 앨범이라는 점에서 의미가 크다.

이번 정규 앨범에는 관능적인 보컬이 돋보이는 타이틀곡 ‘크림 소다’(Cream Soda), 트랩 비트인 ‘노 메이크업(No Makeup)’, 레이백 리듬과 808 베이스의 얼터너티브 팝 ‘어나더 데이(Another Day)’가 담겼다. 엑소의 ‘보컬 매력’을 만날 수 있는 앨범이다. 엑소는 앞서 ‘렛 미 인’(Let Me In)과 ‘히어 미 아웃’(Hear Me Out)을 선공개 한 바 있다.

올 여름 기대주는 방탄소년단 정국이다. 방탄소년단의 메인 보컬이자, 춤과 랩을 아우르는 ‘황금 막내’의 컴백은 오는 14일. 정국은 기존에 무료 음원으로 공개했던 자작곡 ‘스틸 위드 유(Still With You)’와 ‘마이 유(My You)’를 선공개 하며 컴백 예열을 마쳤다. 이미 미국 뉴욕, 영국 런던 등 5개국 9개 도시에선 정국의 포스터가 등장, 전 세계 아미(BTS 팬덤)들의 인증사진이 사회관계망서비스(SNS)를 달구고 있다. 소속사 빅히트 뮤직 관계자는 “새 싱글 ‘세븐(Seven)’은 경쾌한 멜로디에 여름 기운이 물씬 풍기는 ‘서머송’”이라고 귀띔했다.

그룹 NCT드림(NCT DREAM)도 돌아온다. NCT드림은 오는 17일 정규 3집 ‘ISTJ’를 내놓는다. 성격 유형 검사인 ‘MBTI’의 종류인 ‘잇티제’가 앨범과 타이틀곡의 제목이 됐다. 노래는 ISTJ인 상대를 해석하는 나만의 방법을 가졌다는 ENFP의 이야기를 다룬다. NCT드림은 지난해 음반 판매량 561만 장을 달성하며 당시로선 유례 없는 진기록을 세웠다. 앞서 선공개한 ‘브로큰 멜로디스’(Broken Melodies)도 뜨거운 반응을 증명했다.

몬스타엑스(MONSTA X)는 데뷔 8년 만에 첫 유닛 ‘셔누×형원’을 결성했다. 그룹의 메인 댄서인 셔누와 리드 댄서인 형원의 만남은 오는 25일 볼 수 있다. 셔누X형원은 첫 번째 미니앨범 ‘디 언씬’(THE UNSEEN)를 통해 만들어 갈 보컬부터 퍼포먼스, 비주얼 합이 ‘관전 포인트’다.

4세대 걸그룹 전성기를 만든 주역 뉴진스

▶4세대 걸그룹 또 재현?!=4세대 걸그룹 대전이 또 한 번 시작된다. 이번엔 서머퀸 자리를 차지하기 위한 치열한 음악 전쟁이다.

첫 주자는 엔믹스(NIMIXX)다. 엔믹스는 11일 세 번째 싱글 ‘어 미드서머 엔믹스 드림’(A Midsummer NMIXX‘s Dream)을 통해 데뷔 후 처음으로 여름에 컴백한다. 소속사인 JYP의 대표 프로듀서인 박진영이 타이틀곡의 작사·작곡에 참여했다.

엔믹스 멤버들은 타이틀곡 ‘파티 어 클락(Party O’Clock)‘으로 컴백하는 것에 대해 “박진영 PD님의 곡이라 특별히 의미가 남다르다”며 “타이틀곡 녹음 당시 PD님께서 녹음실에 오셔서 보컬 관련 피드백을 줬다. 가성 파트가 많아 신경을 많이 써야 했는데, PD님의 세세한 조언 덕분에 즐거운 느낌을 잘 살릴 수 있었다”고 말했다. 신곡의 포인트 안무 역시 박진영이 만들었다.

4세대 걸그룹 전성기를 만든 주역 뉴진스도 올 여름 돌아온다. 뉴진스는 오는 21일 미니앨범 2집 ‘겟 업(Get Up)’을 통해 다시 한 번 여름 시장을 겨냥한다. 이 그룹은 지난해 7월 데뷔해 타이틀곡 ‘어텐션(Attention)’, ‘하이프 보이(Hype boy)’의 흥행을 이끌었고, 올초 선보인 ‘디토(Ditto)’와 ‘OMG’로 글로벌 신드롬의 주역이 됐다.

뉴진스는 이번에도 타이틀 곡은 ‘슈퍼 샤이(Super Shy)’, ‘ETA’, ‘쿨 위드 유’(Cool With You) 등 3곡이다. 뮤직비디오도 총 세 편이 제작된다. 이미 지난 7일 저지 클럽 리듬과 비트의 ‘슈퍼 샤이’를 선공개했고, 이날 카툰 네트워크 ‘파워퍼프 걸’과 협업한 ‘뉴 진스’ 뮤직비디오도 공개해 반응이 좋다.

그룹 있지(ITZY)는 7월 말 돌아온다. 오는 31일 공개할 새 미니앨범 ‘킬 마이 다웃’(KILL MY DOUBT)엔 타이틀곡 ‘케이크’(CAKE)를 포함해 총 6곡의 신곡이 담겼다. 이번 앨범에선 뮤직비디오만 3편을 찍는다.

있지가 앞서 선공개한 ‘벳 온 미(BET ON ME)’ 뮤직비디오는 이미 유튜브 뮤직비디오 트렌딩 월드와이드 1위에 올랐다. 앨범의 1번 트랙인 이 곡은 소속사 프로듀서인 박진영이 작사했다. 있지 멤버들과의 대화에서 영감을 얻어 청춘들의 치열한 성장을 노래했다. 타이틀곡 ‘케이크’는 ‘치어 업(CHEER UP)’, ‘티티(TT)’ 등 다수 히트곡을 만든 블랙아이드필승이 작사·작곡·편곡을 맡았다.

고승희 기자

shee@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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