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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중구, 서울백병원 부지 종합의료시설 결정안 입안 본격화…용역 실시
3일 입안 추진계획 확정
도시계획시설 결정 용역
서울 중구가 중구 저동2가 85 일대 서울백병원 부지에 대한 도시계획시설(종합의료시설) 결정안을 입안해 11월까지 서울시에 제출한다고 4일 밝혔다. 사진은 서울백병원 위치도. [서울시 제공]

[헤럴드경제=김수한 기자] 서울 중구(구청장 김길성)가 중구 저동2가 85 일대 서울백병원 부지에 대한 도시계획시설(종합의료시설) 결정안을 입안해 11월까지 서울시에 제출한다고 4일 밝혔다.

구는 전날 이런 내용을 담은 서울백병원 도시계획시설 결정 입안 추진계획을 확정하고 향후 해당 절차를 진행할 예정이다.

앞서 지난달 22일 김길성 중구청장은 취임 1주년 기자간담회에서 도시계획시설 결정 추진을 지시했다고 밝힌 바 있다.

중구는 서울백병원이 관내 유일한 대학병원이자 감염병 전담병원이라는 점에서 위기 시 신속한 대응 등을 위해 병원 기능이 지속돼야 한다는 결론을 내렸다.

구는 기초현황 조사, 주변 영향 검토 등을 위해 도시계획시설 결정 용역을 실시할 예정이다. 이와 함께 시, 백병원과 긴밀한 협력체계를 구축해 도시계획 측면의 지원방안을 모색할 방침이다.

구는 또한 주민과 도심 생활권자들의 의견을 수렴해 도심 내 종합의료기능 유지를 위한 공감대를 형성해 나갈 예정이다.

앞서 시는 구 차원에서 도시계획시설 결정안을 제출하면 관련 절차를 신속히 진행한다는 의지를 이미 여러 차례 밝힌 바 있다.

구는 연내 도시계획시설 결정을 목표로 주민 열람공고, 구 도시계획위원회 자문 등 입안 절차를 거쳐 11월 중 결정안을 시에 상정할 예정이다. 이 과정은 통상 6개월 이상 소요되지만 구는 최대한 신속히 추진한다는 방침이다.

김길성 중구청장은 “서울백병원이 비록 폐원 결정됐지만 곧바로 진료가 중단되지는 않는 만큼 조속한 도시계획적 기틀 마련과 더불어 타 의료기관과의 밀도 있는 협조로 의료공백 및 주민 불편이 최소화되도록 힘쓸 것”이라고 말했다.

soohan@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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