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일 서울 상의회관에서 열린 중소기업 근로자 복지향상을 위한 협약식에서 우태희(오른쪽부터) 대한상의 상근부회장, 정운찬 동반성장연구소 이사장, 김성태 IBK기업은행 은행장이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대한상의 제공]

[헤럴드경제=양대근 기자] 대한상공회의소·IBK기업은행·동반성장연구소는 서울 상의회관에서 중소기업 근로자 복지 향상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고 3일 밝혔다.

이번 협약으로 세 기관은 중소기업 근로자 8000명에게 1인당 10만원 상당 문화복지 바우처를 무상으로 지원한다. 지원 대상 기업은 이달 안으로 모집해 선정한다.

이 사업에 IBK기업은행은 8억원을 출연했으며, 대한상의는 중소기업 복지 플랫폼을 공급한다. 지원금을 받은 근로자는 이 플랫폼에서 문화·복지 서비스를 이용할 수 있다.

동반성장연구소는 서비스 이용 현황을 분석해 중소기업 인력 유입 방안, 복지 플랫폼 개선 방안 등을 연구할 계획이다.

우태희 대한상의 상근부회장은 "업무협약이 복지 플랫폼 확산의 마중물이 되어 중소기업 근로자의 복지와 문화 수준 향상에 크게 기여하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김성태 IBK기업은행장은 "중소기업 사내 복지 확충에 힘을 보태 직원의 장기근로를 유도하고, 이를 통해 인력난 해소와 경영안정에 기여할 것"이라고 밝혔다.

정운찬 동반성장연구소 이사장은 "대기업이 중소기업 노동자의 문화·복지 생활에 관심을 갖고 지원하려는 노력은 동반성장 측면에서 의미가 있다"고 설명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