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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제과업계도 결국 ‘백기’…롯데웰푸드·해태제과도 ‘과자값’ 내린다
7월부터 롯데, ‘제크’ 등 3종 5.9%↓·해태 ‘아이비’ 10%↓
‘제크’, ‘롯샌’, ‘빠다코코낫’ [롯데웰푸드 제공]

[헤럴드경제=이정아 기자] 가격을 인하해 달라는 정부의 ‘공개 압박’에 식품기업들이 백기를 들었다. 라면업계에 이어 제과업계도 과자 가격 인하에 나선 것이다.

롯데웰푸드(옛 롯데제과)는 7월 1일부터 ‘빠다코코낫’, ‘롯샌’, ‘제크’ 등 3종 과자 편의점 가격을 기존 1700원에서 1600원으로 100원(인하율 5.9%) 내린다고 28일 밝혔다. 롯데웰푸드 관계자는 “서민 물가 부담을 덜어드리고자 과자 대표 브랜드인 3종에 대해 가격 인하를 결정했다”고 말했다.

해태제과도 이날 역시 7월부터 ‘아이비 오리지널’ 제품 가격을 10% 인하한다고 밝혔다. 정확한 가격 인하 시기는 각 유통 채널별로 재고상황에 맞춰 유동적으로 적용한다고 해태제과는 설명했다. 해태제과 관계자는 “원부자재 가격 상승이 지속되며 원가 부담이 높지만 소비자 부담을 줄이려는 차원에서 가격 인하를 결정했다”고 설명했다.

정부는 국제 밀 선물가격 하락을 근거로 라면값과 밀가루 가격 인하를 압박해왔다. 식품업계는 “가격 인하 요인이 없다”는 입장을 밝혔지만, 농심·삼양식품·오뚜기가 5% 안팎으로 일부 라면 제품 가격을 내린데 이어 롯데웰푸드·해태제과도 일부 과자 가격을 내리게 됐다.

dsun@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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