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헤럴드경제=김우영 기자] 아시아 최대규모의 블록체인 컨퍼런스인 ‘코리아 블록체인 위크’(Korea Blockchain week·KBW)가 오는 9월 서울에서 열린다.

올해 6회째를 맞는 이번 행사의 공동 주최자인 팩트블록은 오는 9월 5~6일 서울 중구 신라호텔 다이너스티홀과 영빈관에서 KBW의 메인 이벤트인 KBW2023:IMPACT(IMPACT)를 여는 등 일주일 간 서울 전역에서 블록체인과 웹 3.0, 게임 등 다양한 주제로 100여개 이상의 이벤트가 진행된다고 밝혔다.

IMPACT는 KBW의 메인 이벤트로 100여명의 글로벌 블록체인 산업 리더들이 연사로 참여하는 컨퍼런스 행사다.

이번 행사에선 블록체인 산업의 최신 이슈가 다양한 시각에서 다뤄질 예정이다.

IMPACT의 핵심 테마는 ▷블록체인의 근본을 묻다(Fundamental Questions) ▷이더리움 왕국(Kingdom of Ethereum) ▷제도권으로 진입(Institutional Bridge) ▷디지털 국가의 정의(Digital Nations) ▷블록체인 기술 트렌드(Tech Unleashed) 등 10가지로 구성됐다.

특히 최근 전세계 각국에서 블록체인 산업을 합법화하기 위한 법안이 논의되고 있다는 점에서 '규제(Regulation)'가 IMPACT의 핵심 테마 중 하나로 자리잡았다. 글로벌 규제 흐름을 좌우하는 미국 핵심 규제 기관에서도 해당 세션에 참석할 예정이다. 이밖에도 ▷온체인 분석의 힘(What’s On-chain) ▷동아시아 블록체인 산업(Regional Taste) 등도 포함됐다.

지난해 IMPACT에는 이더리움 공동 창업자인 비탈릭 부테린을 비롯해 세계 최대 가상자산 거래소 바이낸스 설립자 창펑자오, 얏 시우 애니모카브랜드 공동 창업자등 140여명의 국내외 블록체인 업계 리더들이 연사로 참여했고 8700명(외국인 약 40%)의 청중들이 참석했다.

전선익 팩트블록 대표는 "일시적인 시장의 변동은 있을 수 있지만 블록체인 기술이 미래 사회를 주도해나갈 기술이라는 점은 부인할 수 없다"며 "올해 KBW는 미래 기술의 최신 동향과 발전 방향을 한국에 알리고 한국이 세계 시장의 중심에 서는 방법에 대해 글로벌 블록체인 산업 리더들과 커뮤니티가 함께 고민하는 기회의 장으로 만들 것”이라고 말했다.

공동 주최자인 해시드의 홍석원 이사는 "이번 KBW 2023은 더 다양하고 심도 있는 세션들로 구성돼 있다"며 "이를 통해 블록체인 기술과 웹3 산업이 가져올 혁신에 대해 배울 수 있는 훌륭한 기회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팩트블록은 현재 공식 홈페이지를 통해 정상가보다 할인된 가격의 '얼리버드(Early Bird) 티켓'을 판매하기 시작했다. 얼리버드 티켓 판매는 다음달 7일까지 예정돼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