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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워런 버핏, 총 기부금 65조원 넘었다
워런 버핏 버크셔 해서웨이 회장 [AP]

[헤럴드경제=김우영 기자] ‘투자의 귀재’ 워런 버핏 버크셔 해서웨이 회장의 기부금 총액이 500억달러(약 65조원)를 넘어섰다고 22일(현지시간) CNBC방송이 보도했다.

매체에 따르면 버핏 회장은 이날 총 1370만주의 버크셔 B클래스 주식을 5개 재단에 기부했다. 현재 버크셔 B클래스 주식 가격은 약 336달러다.

이 가운데 가장 많은 1050만주를 빌 게이츠 마이크로소프트(MS) 설립자와 그의 전 부인 멀린다가 함께 세운 빌&멀린다 게이츠 재단에 건넸다. 버핏 회장은 지난 2006년 이 재단에 매년 B클래스 주식을 평생 기부하겠다고 약속했다.

이어 2004년 사망한 첫 부인의 이름을 딴 수잔 톰슨 버핏 재단에는 105만주를 기부했으며 남은 기부 물량은 그의 자녀들이 운영하는 세 재단에 균등하게 배분했다.

이번 기부를 위해 버핏 회장은 자신이 소유한 A클래스 주식 9000주를 B클래스로 전환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로써 버핏 회장의 총 기부액은 500억달러에 달한다고 CNBC는 전했다. 이는 버핏 회장의 2006년 순자산 430억달러보다 많은 것이다. 버핏 회장은 지난해 추수감사절 전야제를 맞아 가족과 관계된 4개 재단에 7억5000만달러 이상을 기부하기도 했다.

버핏 회장은 기부 후 “2006년 이후 나는 버크셔 A, B클래스 주식 어떤 것도 사고 팔지 않았으며 팔 생각도 없다”며 “남은 A클래스 주식은 내 순자산의 99%를 훨씬 넘는 약 1120억달러에 달한다”고 밝혔다. 이어 “나는 내 재산의 99% 이상을 자선 용도로 쓸 것”이라고 밝혔다.

CNBC는 버핏 회장은 현재 A클래스 주식 21만8287주와 B클래스 주식 344주를 보유하고 있다고 전했다. 버크셔 기업가치는 7300억달러 이상으로 추정된다.

kwy@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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