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000평 자가공장 마련 이전 “글로벌 공급역량 확보”
웰크론 방산본부가 최근 마련해 확장 이전한 김해 신공장. [회사 제공] |
산업용 섬유 기업 웰크론(대표 이영규)이 방탄판·방탄복 등 방산제품 생산능력을 확충, 방산시장 공략을 강화한다.
이 회사 방산본부는 최근 김해공장의 확장 이전 및 첨단설비 확충을 완료했다. 그동안 김해공장에서 방탄판과 방탄·방검복, 방탄가방, 방폭텐트 등 다양한 방산품을 제조해 왔다. 이달에는 방위사업청으로부터 약 50억원 규모의 레벨4 방탄판 공급사업을 수주했다.
웰크론 방산본부는 김해 진례면에 9900㎡(3000평)의 부지를 마련, 자가공장을 건립하고 이전을 마쳤다. 신공장은 총 초대형 프레스, 고압설비 등을 갖추고 다양한 유형의 방탄판을 제조·양산하게 된다. 기존 임대공장에서 자가공장 마련으로 장기적 운영비 절감도 기대된다고 회사 측은 전했다.
웰크론은 신공장을 활용해 군용선박, 지뢰방호차량, 장갑차 등에 적용되는 부가장갑 방탄판 개발에 기술역량을 집중할 계획이다. 또 같은 방호등급의 방탄판 대비 더 얇고 가벼운 개인용 경량방탄판도 출시, 해외 방산시장 공략에도 힘을 실을 예정이다.
웰크론 관계자는 “해외 분쟁지역 증가에 따라 높아진 ‘K-방산’의 위상과 관련 수요에 대응하겠다. 확충된 공급역량과 신제품 개발능력을 끌어올려 수출시장까지 적극 공략하겠다”고 말했다.
유재훈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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