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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김진태 강원지사,이병선 속초시장…청년몰 갯배(St) 화재현장 방문
이선규 속초시 미래도시국장도 동행
김철수 전 속초시장 역작(?)으로 탄생한 속초갯배(st)…2년만에 잿더미 ‘허망'
[속초시 제공]

[헤럴드경제(속초)=박정규 기자]김진태 강원특별자치도지사와 이병선 속초시장, 이선규 속초시 미래도시국장 등은 17일 속초 청년몰 갯배(St) 화재현장을 방문, 현장브리핑을 들은 후 청년 상인들을 위로했다.

한편 강원 속초지역 청년몰 '갯배St'는 옛 속초수협 건물을 2020년 4월 리모델링해 만들어진 것으로 알려졌다. 전 김철수 속초시장 ‘작품’이다. 당시 건물 노후화 문제가 불거졌다.

속초시 수협 건물은 1968년 건립, 벽체와 기둥에 균열이 심해 2010년 안전진단을 실시한 결과 D등급 판정을 받았다. 속초시는 해당 건물 철거를 위해 관련예산 6억원까지 확보하는 등 철거 수순을 밟고 있었다. 해당 건물 철거 이후 청년몰 조성과 함께 수산자료관 등 현재 '갯배St'와 같은 문화관광복합공간이 '새로' 지어지는 방안이 검토됐다. 그러나 이 같은 철거 전후 계획이 구체화되자 지역사회 일각에서 철거 반대 주장도 제기됐다. 해당 건물이 '수산도시 속초'를 상징하는 문화유산이기 때문에 철거하면 안된다는 의견도 나왔다. 당시 시의회에서도 철거와 보존을 놓고 갑론을박 했다.

결국 지난 2020년 4월 현재의 '갯배St'가 탄생했지만 2년만에이 잿더미가 됐다.

청년몰 건물 화재는 지난 14일 오후 10시34분쯤 발생했다. 최초 신고를 접수한 소방당국 등은 197명의 진화인력과 31대의 장비를 투입해 진화작업을 펼쳤다.

불은 갯배 선착장 인근 해안과 맞닿아 있는 데크에서 최초 발화한 것으로 소방당국은 추정했다. 불은 자정을 넘겨 15일 오전 2시20분쯤 진화됐다. 화재 발생 당시 해당 청년몰은 휴무일로 인명피해는 발생하지 않았다.

하지만 청년몰에 입점한 20개여개 점포를 비롯한 2245㎡, 2층 규모의 해당 건물이 전소되는 재산피해가 났다. 해당 청년몰에 입주해 있는 상인들의 평균 나이는 35세 전후로, 중소벤처기업부 청년몰 공모사업을 통해 2020년경 입주한 '청년상인'들이다.

현재는 청년몰 내 20개 점포 중 카페, 공방, 푸드코너 등 14개 점포가 운영되고 있었다. 나머지 점포 6개는 공실이다.

fob140@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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