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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세수 33.9조 줄자 나라살림도 비상…전년대비 적자폭 7.4조 늘어
기재부, 15일 재정동향 발표
세외수입도 3.8조 줄어들어
나랏빚도 비상 1100조 육박

[헤럴드경제=홍태화 기자] 국세수입과 세외수입이 수십조원 단위로 감소하면서 4월 누계 나라살림 적자폭도 지난해 같은 기간과 비교해 7조4000억원 늘어났다.

기획재정부는 15일 재정동향 6월호(2023년 4월말 기준)을 발표하고 총수입은 전년동기 대비 34조1000억원 감소한 211조8000억원이라며 이같이 밝혔다.

국세수입은 134조원으로 전년동기 대비 33조9000억원 줄었다. 소득세(-8조9000억원)·법인세(-15조8000억원)·부가세(-3조8000억원) 등이 감소세를 이끌었다. 다만 기재부는 세정지원 기저효과(-10조1000억원) 고려 시 실질적인 세수감은 23조8000억원 수준이라고 분석했다.

세외수입도 10조4000억원으로 전년동기 대비 3조8000억원 감소했다. 특히 한국은행 잉여금이 지난 2월 3조7000억원 줄었다.

기금수입은 늘어났다. 전년동기 대비 3조6000억원 증가한 67조4000억원이다. 보험료수입 증가 3조2000억원이 영향을 미쳤다.

총지출은 코로나19 대응사업이 축소하면서 줄었다. 지난해 같은 기간과 비교해 26조5000억원이 감소한 240조8000억원이다. 예산이 7조1000억원, 기금이 8조6000억원 줄었다.

국세수입과 세외수입이 회복하지 못하면서 관리재정수지는 전년과 대비해 적자폭이 커졌다. 4월까지 관리재정수지 적자는 45조4000억원에 달했다. 지난해 같은 기간 37조9000억원과 비교하면 적자폭이 7조원 이상 늘었다.

이와 관련 기재부는 “당월 기준으로는 8조6000억원 흑자를 시현해 누적 적자가 전월 대비해선 축소됐다”고 설명했다.

나랏빚은 1100조원을 향해 나아가고 있다. 4월말 중앙정부 채무는 전월 대비 19조1000억원 증가한 1072조7000억원을 기록했다.

th5@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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