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나기가 내린 8일 오후 서울 중구 명동거리에서 한 외국인이 우산을 쓰고 걷고 있다. 연합뉴스 |
[헤럴드경제=박지영 기자]14일 오전부터 밤까지 중부지방과 호남내륙, 영남, 제주산지 등 전국 곳곳에 소나기가 오고 천둥 번개가 치겠다.
온도 차가 40도 안팎에 달하는 찬 공기와 따뜻한 공기가 각각 대기 상층과 하층에 자리해 대기가 불안정한 데 따른 것이다. 순간풍속 시속 70㎞(20㎧) 안팎 돌이 부는 곳도 있겠다. 일부 지역에서는 우박이 떨어질 수도 있다.
소나기 양은 5~60㎜일 것으로 예상되며 강수량보다는 강수 강도에 맞춰 대비할 필요가 있겠다.
이번 소나기는 짧은 시간 '시간당 30㎜ 이상' 내릴 때가 있겠다. 경북내륙에는 '시간당 50㎜ 내외'로 소나기가 쏟아지기도 하겠다.
기상청은 "소나기 특성상 지역에 따라 강수량과 강수 강도 차이가 크겠다"라면서 "소강상태일 때가 많겠으니 최신 기상정보를 수시로 확인해달라"라고 했다.
이날 아침 기온은 15~20도였다. 오전 8시 주요 도시 기온은 서울 18.4도, 인천 18도, 대전 19.2도, 광주 19.4도, 대구 19.8도, 울산 19.8도, 부산 21도다. 낮 최고기온은 21~29도일 것으로 예상된다.
오후 들어 대부분 지역 오존 농도가 높아지겠다. 국립환경과학원은 이날 서울과 경기, 강원영서, 충북, 충남, 남부지방 오존 농도가 '나쁨' 수준일 것으로 내다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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