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카오엔터 제공]

[헤럴드경제=이현정 기자]카카오엔터테인먼트는 오는 17일 첫 방송을 앞둔 JTBC 토일 드라마 ‘킹더랜드’를 웹툰으로 제작해 선보인다고 12일 밝혔다.

웹툰과 드라마가 순차적으로 제작되는 것과 달리 하나의 지식재산권(IP)가 드라마와 웹툰 포맷으로 동시에 선보이는 것은 이례적이다.

드라마 ‘킹더랜드'는 웃음을 경멸하는 남자 구원과 웃어야만 하는 스마일 퀸 천사랑이 호텔리어들의 꿈인 VVIP 라운지 '킹더랜드'에서 만나 벌어지는 이야기를 그린다. 구원 역은 배우 이준호, 천사랑 역은 배우 임윤아가 맡는다.

웹툰 ‘킹더랜드’는 드라마의 속편, 본편, 후속편까지 모두 다루는 세계관 확장판이 될 예정이다. 지난 10일부터 연재를 시작한 웹툰은 드라마가 다루지 않을 주인공들의 어린 시절을 이미 먼저 그려 나가는 중이다. 이어 드라마 방영 시점부터는 웹툰에서도 같은 시점의 이야기를 연재하며 ‘킹더랜드’ IP를 다른 스토리 포맷으로 진행할 계획이다.

이는 카카오엔터가 드라마 ‘킹더랜드’ 제작 단계에서 “작품 세계관을 확장해 드라마에서 다루지 못 할 부분을 웹툰으로 제작하자”고 제안하면서 시작됐다.

웹툰 ‘킹더랜드’는 매주 토요일 카카오페이지와 카카오웹툰에서 동시 연재된다.

카카오엔터테인먼트 관계자는 “드라마와 웹툰이라는 다른 포맷을 동시에 감상하며 각각의 다른 연출, 각색 등을 살펴보는 신선한 재미가 있을 것으로 보인다”며 “국내외를 관통하는 스토리의 힘을 지닌 IP들을 발굴해 라이프 사이클을 늘리고, 포맷을 무한하게 확장하는 시도를 이어가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