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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1GB 파일 1초 만에 전송” SK하이닉스, 첫 휴대용 SSD ‘비틀 X31’ 국내 출시
첫 소비자용 포터블 SSD 출시
성능·휴대성·디자인 세마리 토끼 잡아
6월 중 미국, 유럽 등서도 공개
SK하이닉스의 일반 소비자용 포터블 SSD ‘비틀(Beetle) X31’ [SK하이닉스 뉴스룸]

[헤럴드경제=김민지 기자] SK하이닉스가 일반 소비자용 포터블 SSD(Solid State Drive) 제품 ‘비틀(Beetle) X31’(이하 X31)을 국내 시장에 공개했다고 5일 밝혔다.

X31은 SK하이닉스의 첫 번째 외장형 SSD다. 특히, 10Gbps(초당 10기가비트)의 동작 속도와 함께 효과적인 발열 관리 성능을 구현해낸 것이 특징이다. SK하이닉스는 출시와 동시에 우수한 성능과 편리한 휴대성, 감각적인 디자인으로 높은 호응을 얻고 있다고 밝혔다.

휴대용 저장 장치인 포터블 SSD는 최근 시장 규모가 점점 커지고 있다. 빠른 읽기·쓰기 성능뿐 아니라 데이터를 안정적으로 보관할 수 있는 신뢰성과 휴대성이 가장 중요한 만큼, X31은 이런 스펙을 충족시키는 데 중점을 두고 설계됐다.

X31은 순차 읽기(Sequential Read) 최대 1050MB/s, 순차 쓰기(Sequential Write) 최대 1000MB/s의 처리 속도를 구현했다. 이는 1GB 크기의 파일을 1초 만에 옮길 수 있는 속도다. 특히 빠른 데이터 이동이 야기하는 발열을 안정적으로 관리하면서도 데이터 저장 속도를 최상으로 유지하는 밸런스 기술을 적용했다. 이 제품은 500GB의 데이터를 평균 900MB/s 이상으로 속도를 유지하며 9분 이내로 이동할 수 있다.

‘비틀(Beetle) X31’ [SK하이닉스 뉴스룸]

또한, 금속 알루미늄 외관 케이스를 채택해 기기 내부의 방열 효과와 내구성을 동시에 잡았다. 내부 기준으로 2m 낙하 테스트를 완료하며, 물리적 충격에 강한 내구성을 검증했다. 또한, 제품 보증을 3년간 지원하며 소비자 신뢰성을 높였다.

한 손에 쏙 들어오는 크기와 이름과 같이 딱정벌레를 연상시키는 디자인도 눈길을 끈다. 특히 53g의 초경량, 초소형 사이즈로 휴대에 최적화됐다. 알루미늄 바디와 둥글고 매끈한 엣지가 그립감을 더했다. 뿐만 아니라 IBM PC 및 Mac, 태블릿, 안드로이드 기반 스마트폰, 게임 콘솔 등 다양한 장치와 호환된다. 용량은 512GB, 1TB 두 가지 종류로 출시됐다. USB 연결 케이블 2종(C-to-C, C-to-A)과 함께 전용 범퍼케이스가 기본으로 제공된다.

X31은 온라인 판매 업체 11번가 등을 통해 국내 시장 공개됐다. SK하이닉스 측은 X31의 1차 입고 물량이 하루 만에 완판될 정도로 인기몰이 중이라고 밝혔다. 이달 중 미국, 유럽, 아시아 지역에도 출시할 계획이다.

박찬동 SK하이닉스 부사장(낸드 마케팅 담당)은 “X31을 시작으로 국내 시장에 이어 해외 시장까지, 포터블 SSD 시장 트렌드를 선도해 갈 것”이라고 말했다.

jakmeen@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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