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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친환경차 ‘훈풍’…현대차·기아, 5월 美 판매 전년 대비 두자릿수 ‘껑충’
현대차, 5월 7만1대 판매…전년 동기 대비 18%↑
현대차 친환경 차종 월간 판매량 ‘역대 최대’
기아, 7만1497대 판매…전년 대비 23%↑
현대차, 기아 양재 사옥. [현대자동차그룹 제공]

[헤럴드경제=서재근 기자] 현대자동차와 기아가 지난달 미국 시장에서 친환경 차량 판매 호조세에 힘입어 두 자릿수대 신차 판매 증가율을 기록했다.

현대차 미국판매법인(HMA)은 지난 5월 한 달 7만1대를 판매했다고 1일(현지시간) 밝혔다. 이는 전년 동기(5만9432대) 대비 18% 늘어난 수치다.

일반 고객을 대상으로 하는 소매 판매량은 6만4070대로, 같은 기간 8% 늘었다. 올해 1∼5월 누적 판매는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16% 증가한 32만5261대를 기록했다.

차종별로 살펴보면, 친환경차 판매량 호조세가 두드러졌다. ‘엘란트라 하이브리드’(152%↑)와 ‘싼타페 하이브리드’(266%↑), ‘투싼 하이브리드’(95%↑) 등 친환경 차종의 월간 판매량이 역대 최대치를 기록한 것으로 나타났다.

소매 부문에서도 친환경차 판매량은 지난해 같은 기간 대비 93% 늘어난 1만2097대를 기록했다. 이는 전체 소매 판매의 19%에 달하는 비중이다.

전용 전기차 ‘아이오닉5’는 미국의 인플레이션감축법(IRA) 시행으로 전기차 보조금 지급대상에서 제외됐지만, 5월 전체 판매량이 전년 대비 28% 늘었다. 현대차는 “지난해 공급망 문제로 판매 물량이 부족했던 상황이 반영된 결과”라고 설명했다.

기아 미국판매법인(KA) 역시 5월 한 달 동안 지난해 동월(5만7941대) 대비 23% 늘어난 7만1497대를 팔았다. 이는 월간 판매량 기준 역대 두 번째로 많은 수치다.

차종별로는 ‘셀토스’(171%↑), ‘스팅어’(102%↑), ‘카니발’(80%↑), ‘쏘울’(45%↑) 등의 성장세가 두드러졌다. 전용 전기차 ‘EV6’는 마케팅 활동과 경쟁력 있는 리스 정책에 힘입어 전년 동월 대비 7%, 전월 대비 80%의 판매 증가율을 기록했다.

기아의 1∼5월 누적 판매는 전년 동기(26만8198대)보다 21% 늘어난 32만3838대다.

likehyo85@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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