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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성남시 ‘2023년 지역 에너지신산업 활성화 지원사업’ 공모 선정

[헤럴드경제(수원)=박정규 기자]성남시는 한국에너지공단이 주관하고 산업통상자원부가 주최하는 ‘2023년 지역 에너지신산업 활성화 지원사업’ 공모에 최종 선정됐다고 23일 밝혔다.

사업비는 국비 16억 9,000만 원을 포함해 시비와 민간기업 각각 8억4500만 등 33억 8000만 원이다. 내년 8월까지 에너지비용 현실화에 따른 비용 부담 완화와 탄소 저감을 동시에 실현하기 위해 ‘사회복지시설’, ‘소상공인 점포’, ‘주거 부문’ 등을 대상으로 에너지 인프라 보급모델을 실증하는 사업이다.

이 지원사업은 지역 특성에 맞는 에너지신산업 사업모델을 발굴 및 지원해, 관련 시장 육성 등 에너지신산업 활성화가 목적이다. 따라서 민간기업을 주관기관으로 하여 지방자치단체를 포함한 참여기업 등으로 컨소시엄을 구성해 공모에 신청해야 한다.

성남시는 지난 2월, 스마트한 첨단도시 성남의 에너지신산업 육성 및 확산을 위해 ‘2023년 지역 에너지신산업 활성화 지원사업’ 공모에 참여하기로 방침을 정하고 3월에 공모를 통해 주관기관을 선정했다.

시 관계자는 “4차산업 특별도시로서의 비전을 담은 2021~2025 스마트도시 조성사업 시행계획을 기반으로 전기차 스마트 그리드 사업과 지능형 전력계량기 활용 홈 에너지절감 사업을 참고해 에너지 수요 관리 및 효율 개선 사업을 추진할 주관기관을 선정했다”고 말했다.

앞으로 성남시는 사회복지시설 3개소와 소상공인 점포 5곳, 단독주택 30곳과 아파트단지 10개소 등을 대상으로 한 지속 가능한 에너지복지 모델을 실증할 예정이다. 또한 복지 모델별 운영현황을 모니터링하고 운영 성과 분석을 위한 관리시스템과 소상공인 및 시민 등이 참여하는 포털 시스템을 구축, 성남시의 에너지 생산과 소비 데이터를 통합적으로 관리할 계획이다.

정부는 지난해 10월 전기요금을 한차례 인상한 데 이어 지난 16일부터 전기요금을 kWh당 8원, 도시가스 요금은 MJ(메가줄)당 1.04원 인상했다. 이에 따라 4인 가구(332kWh, 386MJ 사용) 기준으로 각 가정의 전기 및 가스요금은 매달 7,400원 정도 오를 것으로 전망돼 소상공인과 서민들의 체감도는 더 커질 것으로 예상된다.

시 관계자는 “에너지 가격 상승으로 인한 어려움을 해결하기 위해 다양한 에너지 취약 유형을 재정의하고, 에너지복지 모델 실증을 통해 일회성 보조금 지급이 아닌 지속 가능한 에너지복지 실현 방안을 모색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이번 지원사업 공모 선정을 통해 성남시가 스마트 첨단기술(AI, 빅데이터, 클라우드, V2G, ESS) 기반의 에너지 인프라 및 서비스 모델을 선도하고, 보급과 확산을 통해 소상공인과 자영업자 등 다양한 계층에 대한 에너지복지 실현을 기대한다”고 전했다.

fob140@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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