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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대통령실 “G7 양자회담 성과, 인태 경제 외교 시동·광물 공급망 협력”
윤석열 대통령이 20일 일본 히로시마의 한 호텔에서 열린 G7 정상회의 확대세션에 나렌드라 모디 인도 총리와 나란히 참석하고 있다. [연합]

[헤럴드경제(히로시마)=박상현 기자] 윤석열 대통령이 주요 7개국(G7) 정상회의 참석차 방문한 일본 히로시마에서 세계 각국의 정상들과 연쇄 양자 회담을 이어가는 가운데, 대통령실은 윤 대통령의 이번 양자회담 성과로 ‘인도·태평양 경제외교 본격 시동’과 ‘핵심광물 공급망 협력 체계화’를 꼽았다.

최상목 대통령실 경제수석은 20일 오후 일본 히로시마 현지에 마련된 한국기자단 프레스 센터에서 브리핑을 통해 이날까지 진행된 양자 정상회담의 경제적 성과로 “첫째는 인태경제외교의 본격 시동, 두 번째는 핵심광물 공급망 협력의 체계화로 요약할 수 있다”고 말했다.

최 수석은 “이번 순방은 다자 외교를 축으로 해서 양자외교가 이뤄지는 외교 현장이라고 할 수 있어. G7이나 G20 정상회의와 같은 다자외교의 장은 여러분도 알다시피 주요 글로벌 이슈에 대한 우리 정상의 비전을 보여주고, 우리 정부의 기여방안을 제시함으로써 대한민국의 글로벌 리더십과 글로벌 중추 국가로서의 국격을 보여주는 자리”라고 했다.

최 수석은 이어 “이러한 다자외교를 계기로 갖는 양자외교에선 외교 상대방과의 호혜적 관점에서 대한민국의 국익을 극대화하는데 보다 중점을 두게 된다”고 부연했다.

최 수석은 “윤 대통령은 이번 G7 정상회의를 계기로 인도, 베트남, 호주 등 인태 전략 핵심 협력국가들과 경제외교 본격적으로 나섰다”며 “윤 대통령은 작년 11월 한-아세안 정상회의에서 한-아세안 연대구상 밝힌 직후, 핵심 협력국인 인도네시아와 함께 정상회담과 친서교환, 부총리급 고위 채널 신설을 통해 협력 폭과 깊이를 넓혀가고 있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이번 G7 정상회의를 계기로 윤 대통령은 세계 인구 1위이자 최고의 성장 잠재력 보이는 인도, 중국, 미국에 이은 제3대 교역국이자 한-아세안 조정국인 베트남, 핵심 광물 보유국인 호주 등 인태지역 핵심 국가들과 양자회담 통해 경제외교 성과 심화 위한 견실한 교두보 구축했다”고 덧붙였다.

최 수석은 또 인도, 호주 등 핵심 광물 부국과의 양자 회담에 대해 “이번 G7 정상회의에서도 기술 패권경쟁에 따른 공급망 분절 등으로 인해 핵심광물 중심으로 한 공급망 협력이 참석 국가 주된 관심사 중 하나”라며 “공급망을 보다 촘촘하게 다지는 계기가 될 것”이라고 소개했다.

최 수석은 “우리 정부는 이들 국가와 양자 회담뿐 아니라 IPF 핵심광물안보 파트너십, NSP 등 다자협력 플랫폼 등을 통해 광산 공동개발과 정·제련 공정협력 등 정·주기적 협력체계 구축에 나서고 있다”고 부연했다.

pooh@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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