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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가오갤3', "줍줍"하며 300만 돌파…'스즈메의 문단속'보다 빠르다
가오갤3[월트디즈니 컴퍼니 코리아 제공]

[헤럴드경제=이현정 기자]마블 스튜디오 신작 '가디언즈 오브 갤럭시: Volume 3’(이하 ‘가오갤3)'가 19일 누적 관객 수 300만명을 돌파했다. '가오갤3'가 심상치 않은 속도로 관객들을 모으면서 올해 상반기 최대 흥행작이 될 것이란 전망이 나온다.

이날 영화진흥위원회 영화관입장권 통합전산망에 따르면 가오갤3의 누적 관객 수는 300만명을 넘어섰다. 이는 개봉한 지 17일 만이자 지난 11일 200만명을 넘긴 지 8일 만이다.

가오갤 시리즈 가운데 300만명을 넘어선 작품은 이번이 처음이다. 앞서 '가오갤' 시리즈 1편과 2편은 각각 134만여 명, 273만여 명을 동원하는데 그쳤다.

이 같은 속도라면 '가오갤3'가 올해 최고 흥행작인 일본 애니메이션 '스즈메의 문단속'(538만여 명)을 뛰어넘을 수 있다는 전망이 나온다.

가오갤3의 300만명 돌파 속도가 올해 최대 흥행작인 '스즈메의 문단속'보다 3일 빠르고, 또 다른 흥행작인 '더 퍼스트 슬램덩크'보다도 27일 빠르기 때문이다.

가오갤3[월트디즈니 컴퍼니 코리아 제공]

'가오갤3'가 전작에 비해 큰 인기를 끌어모을 수 있었던 배경엔 세대와 인종을 막론하고 누구나 공감할 수 있는 스토리가 크게 작용했다는 분석이다.

이번 작품은 너구리 캐릭터인 '로봇'을 중심으로 전개된다. 가디언즈들이 위기에 빠진 로봇을 위해 목숨을 건 여정을 떠나는 것. 이 과정에서 동물의 생명권과 아동 보호라는 묵직한 메시지를 효과적으로 전달했다.

탄탄한 전개 스토리에 날개를 달아주는 것은 가오갤 특유의 B급 유머와 화려한 스페이스 액션이다. 1분 1초가 급한 순간 예상치 못하게 튀어나오는 B급 유머는 마블 팬들의 기대를 져버리지 않는다. 행성과 행성을 사이 오가면서 벌어지는 화려한 액션도 관객들의 심장을 쫄깃하게 한다.

로봇이 자신의 뿌리를 인정하고 정체성을 받아들이는 과정도 흥미롭다. 영화는 로봇이 생사를 오가는 과정에서 임사체험을 통해 로봇의 숨겨진 과거를 보여준다. 이는 로봇이라는 캐릭터의 설득력을 높이고 영화의 몰입감을 더해준다는 평가다.

rene@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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