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헤럴드경제(수원)=박정규 기자]경기도교육청(교육감 임태희)이 학교 먹는 물의 안전성 확보를 위해 전국 교육청 최초로 학교 급수관 수질개선 사업을 추진한다.
도교육청은 급수관의 세척 등 선제적 조치로 깨끗한 물을 공급하고, 학교 구성원의 건강을 보호하기 위해 도내 25개 학교를 대상으로 6월~8월 시범사업을 실시한다.
학교 급수관의 세척은 수도법 시행규칙에 따라 관에 손상을 주지 않게 물이나 공기를 주입하여 급수관 내부의 이물질이나 미생물막 등을 제거하는 방식이다.
도교육청은▷학교별 급수관 기초자료 조사 ▷급수관 종류 및 노후화 상태 등 현황 파악을 통해 대상교를 선정하고, 학교에서는 급수관 세척 전문업체를 통해 세척을 실시한다.
시범사업 분석과 만족도 조사 등 의견수렴을 통해 도내 250개 학교를 대상으로 수질 개선 사업을 확대할 예정이다.
박만영 학교급식보건과장은 “선제적으로 학교 급수관 세척을 실시해 먹는 물을 보다 안전하고 깨끗하게 공급하겠다”라며 “건강하고 안전한 교육환경을 제공하기 위해 현장을 지원하는 좋은 사례가 될 것”이라고 했다.
한편, 도교육청은 법적으로 2년에 1회 실시하는 급수관 수질검사를 통합입찰 방식으로 연 1회로 단축해 학교 먹는 물을 철저하게 관리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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