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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건설노조, 16~17일 서울서 대규모 집회...경찰 "도로 통제"
'건설현장 불법행위 근절 태스크포스(TF)' 해체 요구

4일 오후 서울역 인근 한강대로에서 민주노총 건설노조원들이 용산 대통령실 방향으로 결의대회 전 행진을 하고 있다. [연합]

[헤럴드경제=김용훈 기자] 민주노총이 건설노조 중심으로 오는 16일부터 이틀간 서울에서 대규모 집회를 연다.

민주노총은 16일 오후 1시30분께부터 서대문구 서대문역, 중구 고용노동청, 종로구 서울대병원 등지에서 사전집회를 하고 오후 2시 서울 세종대로에서 집회를 시작한다.

이들은 지난 1일 분신해 숨진 건설노조 간부 고(故) 양회동 씨를 추모하고 정부에 건설노조 탄압 중단을 요구할 계획이다.

건설노조는 양씨 죽음을 "정권과 자본의 명백한 살인"으로 규정하고 정부의 사과를 요구하고 있다.

이들은 ▷강압수사 책임자 처벌 ▷정부의 '건설현장 불법행위 근절 태스크포스(TF)' 해체 ▷건설노동자 불법고용 근절 법안 처리 등을 촉구할 계획이다.

민주노총은 16일 밤 노숙투쟁을, 이튿날 오후 2시 세종대로에서 결의대회를 한다. 집회 이후에는 삼각지역까지 행진한다.

서울경찰청은 집회와 행진에 수만명이 참가할 것으로 예상됨에 따라 도심권 일부 도로를 통제한다고 15일 밝혔다.

경찰은 세종대로에서 수도권 광역버스 등이 원활히 통행할 수 있도록 비상차로를 확보할 계획이다.

아울러 종로·을지로·한강대로 등지에서 정체가 예상된다며 대중교통 이용을 당부했다.

fact0514@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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