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경천 삼육대 글로컬사회혁신원장(오른쪽)과 경기도 아동돌봄 구리센터의 염은주 센터장이 지난 25일 삼육대 백주년기념관에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삼육대학교 제공] |
[헤럴드경제 도현정 기자]삼육대학교(총장 김일목) 글로컬사회혁신원이 구리시 다함께돌봄센터와 업무협약(MOU)을 맺고, 지역사회 돌봄 네트워크 구축에 함께 나서기로 했다.
삼육대는 재학생들이 참여하는 삼육마을 프로젝트를 통해 센터에 돌봄 서비스를 제공, 지역사회 돌봄 네트워크를 구축한다는 계획이다. 삼육마을은 삼육대의 학생 참여형 사회공헌 프로젝트다. 학생들이 지역사회 문제를 해결하는 돌봄 서비스를 직접 개발하고, 지역 사회 수혜자와 매칭하는 사업이다. 지난해에는 103명의 학생이 11개 돌봄서비스를 개발, 150명에게 서비스를 제공했다.
구리시 다함께돌봄센터와의 인연 역시 삼육마을에서부터 시작됐다. 삼육마을 사업에 참여하는 동아리 중 함께환경이 지난 1년간 구리시 다함께돌봄센터에서 업사이클링 키트 제작과 플로깅 등 환경교육 프로그램을 운영했던 것. 양 기관은 이 같은 성과를 바탕으로 향후 협력범위를 넓히기 위해 이번 업무협약을 맺게 됐다. 기존에 구리시 다함께돌봄센터에서 교육 프로그램을 운영했던 동아리 함께환경 외에도 다른 학생들의 전공과 재능을 살린 돌봄서비스를 연구 개발하고 제공할 계획이다.
최경천 삼육대 글로컬사회혁신원장은 “다함께돌봄센터와의 협력을 통해 삼육마을 프로젝트가 학생중심 사회공헌 활동의 모범사례로 자리 잡고, 대학과 지역사회가 동반성장하는 계기가 되길 기대한다”라고 말했다. 경기도 아동돌봄 구리센터의 염은주 센터장은 “양 기관이 긴밀히 합력해 지역사회 부모님들이 아이를 안심하고 맡길 수 있는 환경을 조성하는 것은 물론, 사업에 참여한 삼육대 학생들이 글로컬 리더로 성장하도록 최선을 다하겠다”라고 전했다.
한편, 다함께돌봄센터는 지역 내 유휴공간을 활용해 방과 후 돌봄이 필요한 만 6~12세 초등학생을 대상으로 돌봄 서비스를 제공하는 시설이다. 소득이나 재산 수준에 상관없이 초등학생 자녀를 둔 모든 가정이 신청할 수 있고, 맞벌이 가정의 초등학생 자녀가 우선 대상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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