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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헤럴드경제=신동윤 기자]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가 미국과 중국 간의 반도체 분쟁에 휘말릴 수 있다는 우려가 제기되면서 24일 증시에서 주가가 하락하고 있다.
이날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오전 9시 57분 현재 코스피 시장에서 삼성전자는 전 거래일 대비 0.91% 하락한 6만5100원, SK하이닉스는 1.80% 하락한 8만7500원에 거래 중이다.
두 기업의 주가가 개장 직후 약세를 보이는 것은 미국 정부가 한국 정부에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의 대(對)중국 판매 확대를 자제해 달라고 요청했다는 외신 보도에 따른 영향으로 보인다.
23일(현지시간) 영국의 한 유력 경제지는 미국 백악관과 한국 대통령실의 대화를 잘 아는 소식통들을 인용해 미국 정부가 한국 정부에 이 같은 요구를 했다고 보도했다.
미국의 이런 요청은 중국이 미국 최대 메모리 반도체 업체인 마이크론을 대상으로 이달 안보 심사에 들어간 데 따른 것으로 전해졌다.
세계 메모리 반도체 시장은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 마이크론 3사가 과점 체제를 유지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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