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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거리두기 해제發 고용시장 희비…여행업 25%↑·무점포 소매업 3%↓
여행업, 2년여 만에 완연한 증가세
[연합]

[헤럴드경제=배문숙 기자]지난해 코로나19 완화에 따른 사회적 거리두기 해제로 고용시장 업종별 희비가 엇갈린 것으로 조사됐다.

24일 통계청의 산업 소분류별 취업자 통계에 따르면 지난해 하반기 '여행사 및 기타 여행 보조 서비스업'의 취업자 수는 4만명이었다. 이는 3만2000명이었던 2021년 하반기보다 8000명(25.0%)가량 증가한 수치다.

국내 코로나19 확진자가 처음 발생한 2020년부터 줄곧 감소·정체하던 여행업 분야 취업자가 2년여 만에 완연한 증가세로 돌아선 것이다.

일반 생활 및 숙박시설 운영업 취업자 또한 15만7000명으로 전년 동기(11만9000명)보다 3만8000명(32.2%) 늘었다. 유원지 및 기타 오락 관련 서비스업과 항공여객 운송업 취업자도 각각 4000명(3.5%), 1000명(3.0%) 증가했다.

마스크 착용 의무가 사라지고, 외출이 늘면서 외식업 분야의 취업자도 회복세를 보였다. 지난해 하반기 주점 및 비알코올 음료점업 취업자는 47만9000명으로, 2021년 하반기보다 7만1000명(17.4%) 증가했다.음식점업 취업자도 160만7000명을 기록해 전년 동기보다 4만3000명(2.8%) 늘었다.

영화 및 전시 등 예술 관련 분야도 일상 회복의 혜택을 받았다. 지난해 하반기 영화·비디오물·방송 프로그램 제작 및 배급업 취업자는 9만8000명으로 전년 동기 대비 2만1000명(27.8%) 늘었다. 창작 및 예술 관련 서비스업 취업자도 11만6000명을 기록해 전년보다 1만7000명(17.4%) 증가했다.

코로나19 확진자 급감이 악재로 작용한 업종도 있었다. 비대면 서비스 확대 분위기에서 늘어났던 무점포 소매업 취업자는 지난해 하반기 36만1000명을 기록, 전년 동기보다 1만2000명(3.2%) 줄었다.

택배 등의 영향으로 늘었던 골판지, 종이 상자 및 종이 용기 제조업 취업자도 지난해 하반기에는 전년 동기 대비 1000명(2.4%) 줄었다. 폐기물 수집·운반업 취업자는 1만1000명(18.8%) 감소했고, 폐기물 처리업 취업자는 2000명(4.7%) 줄었다.

감염자 증가 국면에서 급증했던 의료용품 및 기타 의약 관련 제품 제조업 취업자는 지난해 하반기 1만2000명으로 1년 전보다 2000명(11.5%) 줄며 감소세로 돌아섰다.

oskymoon@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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