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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광명․시흥 3기 신도시 미래상…“자연과 문화가 상생하는 첨단자족도시”
[광명시 제공]

[헤럴드경제(광명)=박정규 기자]광명시민들이 광명․시흥 3기 신도시 미래상을 ‘자연과 문화가 상생하는 첨단자족도시’ 조성을 원했다.

광명시(시장 박승원)는 시민들이 ‘미래신도시 시민계획단’ 활동을 통해 광명․시흥 3기 신도시의 비전과 전략을 정하고 시에 전달했다고 22일 밝혔다.

미래신도시 시민계획단은 공무원, 전문가 중심의 도시계획 체계에서 벗어나 시민 참여형 신도시 계획을 수립하고 주민 협치를 실현하자는 취지로 지난 3월 4일 출범했다.

시민계획단에는 20대부터 70대까지 폭넓은 연령층과 회사원, 사업가, 시민단체, 교수 등 전문가, 주부 등 다양한 직업을 가진 시민 65명이 참여했다. 거주지역도 동별로 균형 있게 선정됐다.

이들은 사회문화·환경안전·경제산업·도시주택·교통 등 5개 분과를 구성해 약 2개월간 5차례 회의를 열고 광명시 현안 진단, 과제 도출, 분임 토의, 성과 발표 및 공유 등 3기 신도시 추진전략 마련을 위해 머리를 맞댔다.

시에 따르면 시민계획단 위원들은 회의 과정에서 ‘중앙정부 주도의 단순 주거 위주의 개발이 아닌 광명시만의 특색있는 도시환경이 필요하다’, ‘인구감소와 일자리 부족, 탄소중립 등 미래 변화에 유연하게 대응하는 전략을 마련해야 한다’, ‘신도시와 원도심의 균형발전을 추구해야 한다’, ‘교통, 문화, 환경, 교육 등 미래 인프라를 충분히 구축해야 한다’는 의견 등을 제시하며 광명시 성장을 위해 필요한 전략이 무엇인지 날카롭게 짚어냈다.

시민계획단은 5차례에 걸친 회의와 위원 투표를 거쳐 ‘자연과 문화가 상생하는 첨단자족신도시’라는 비전을 도출하고 정책 분야별 5대 핵심 전략도 제안했다. 시민계획단이 정한 신도시 미래상과 핵심 전략은 22일 열린 미래비전 선포식에서 박승원 광명시장에게 전달됐다.

박승원 시장은 “시민과의 지속적인 소통과 협력을 통해 양질의 일자리, 편리한 교통망, 다양한 미래 인프라를 갖춘 자연과 문화가 상생하는 명품자족도시를 조성하고, 시민 중심 신도시로 거듭나도록 정부와 지속적으로 협의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시는 시민계획단이 세운 비전과 전략을 6월 중 국토부와 LH에 전달하고 지구계획 반영을 요청할 계획이다.

fob140@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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