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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차은우 귀국·엠제이 긴급 휴가…아스트로 문빈 곁 지킨다
아스트로 문빈 [OSEN]

아스트로 문빈 [게티이미지]

[헤럴드경제=고승희 기자] 그룹 아스트로 문빈(25)의 사망 소식에 대중문화계 동료들의 애도가 이어지고 있다.

20일 소속사 판타지오에 따르면 문빈의 사망 소식에 아스트로 멤버들은 급히 빈소를찾기 위한 준비를 하고 있다. 미국에서 스케줄을 소화 중이던 아스트로 멤버 차은우는 귀국을 결정, 이날 중으로 문빈의 빈소를 찾을 예정이다.

군 복무 중인 아스트로 엠제이(MJ)는 긴급 휴가를 받아 빈소를 찾았다. 또 다른 멤버들인 진진·산하 역시 빈소를 지키고 있다.

문빈의 친동생인 걸그룹 빌리 멤버 문수아는 모든 스케줄을 취소하고 고인의 빈소를 지키고 있다. 빌리의 소속사 미스틱스토리는 공식 팬카페와 SNS에 공지를 올려 “금주 예정돼 있던 일정은 취소 및 연기됐다”고 전했다.

동료와 선후배들의 애도도 이어지고 있다.

아이유는 영화 ‘드림’의 개봉을 앞두고 이날 진행한 인터뷰의 보도 시점을 애도의 의미에서 24일 오전으로 유예해달라고 요청했다. 그룹 르세라핌은 JTBC ‘아는 형님’ 녹화에 앞서 진행할 예정이던 출근길 촬영 일정을 취소했다.

SM엔터테인먼트는 이날 오후 SM스테이션을 통해 강타와 한빛예술단 이아름이 협업한 ‘웬 아이 클로즈 마이 아이즈(When I Close My Eyes)’ 음원과 뮤직비디오를 공개할 예정이었으나, 사흘 뒤인 22일 오후 6시로 미뤘다. SM은 “가요계에 비보가 전해져 고인에 대한 애도의 뜻으로 내린 결정이다”라며 “안타까운 소식에 깊이 애도하며 삼가 고인의 명복을 빈다”고 밝혔다.

동료 가수 효린을 비롯해 방송인 장성규, 배우 권혁수, 뮤지컬배우 김호영, 개그우먼 김신영 등도 고인에 대한 추모의 마음을 전했다. 방송인 권혁수는 SNS에 “사랑해 진짜 많이…미안하고 고맙고 보고 싶어. 아프지 말고 잘 있어”라고 추모 글을 남겼고, 뮤지컬 배우 김호영은 흰 국화꽃 사진과 함께 “마음이 무겁다. 밥 한 번 사주겠다는 약속을 못 지켜서 미안하다”는 글을 남겼다.

아스트로 팬덤 ‘아로하’는 SNS에 “문빈_가수해줘서_고마워”라는 해시태그 등을 달고 고인을 향한 그리운 마음을 전했다.

문빈은 전날 오후 8시 10분께 서울 강남구 자택에서 숨진 채 발견됐다. 소속사 판타지오는 20일 새벽 “아스트로 멤버 문빈이 갑작스럽게 우리의 곁을 떠나 하늘의 별이 됐다”고 입장문을 냈다. 빈소는 풍납동 서울아산병원에 마련됐다. 발인은 22일이다.

※우울감 등 말하기 어려운 고민이 있거나 주변에 이런 어려움을 겪는 가족·지인이 있을 경우 자살예방 상담전화 ☎1393, 정신건강 상담전화 ☎1577-0199, 희망의 전화 ☎129, 생명의 전화 ☎1588-9191, 청소년 전화 ☎1388, 청소년 모바일 상담 ‘다 들어줄 개’ 어플, 카카오톡 등에서 24시간 전문가의 상담을 받을 수 있습니다.

shee@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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