송갑석 최고위원

[헤럴드경제(광주)=서인주 기자] 광주 군공항 이전 특별법을 대표발의하고 국회 통과를 이끈 송갑석 더불어민주당 의원(광주 서구갑)은 13일 "매우 뜻깊게 생각한다"고 밝혔다.

송 의원은 "당초 약속드린 대로 광주 군 공항 이전 특별법을 대구경북 신공항법과 함께 오늘 최종 통과시켰다"며 "25년 동안 해결하지 못한 광주 군 공항 이전 사업은 이제 본격적으로 급물살을 탈 것"이라고 말했다.

광주 군공항 이전 특별법은 지난 6일 국방위를 통과했으나 법사위가 열리지 않으면서 13일 본회의 통과가 무산될 위기에 놓였다.

송 의원은 여야 원내지도부 등을 끈질기게 설득해 법사위 원포인트 처리와 본회의 통과를 가까스로 이끌어냈다.

특별법은 광주 군공항 이전 부지와 이전 주변지역 지원, 종전부지 개발에 필요한 사항을 규정하고, 이전사업을 원활하게 추진하기 위한 정부와 지자체의 지원을 명시했다.

기부 대 양여 부족분에 대해 국비 지원을 가능하게 해 예비이전 후보지의 수용성을 높이고 사업대행자가 사업에 적극적으로 참여할 수 있는 근거를 마련했다

군공항 이전사업 지원위원회의 심의를 거쳐 이전지역에 대한 지원을 할 수 있도록 하는 조항도 담았다. 이전부지 선정 전에라도 이전 지역에 대한 지원 논의를 각 부처 차관이 참석하는 지원위원회에서 선제적으로 할 수 있도록 했다.

송 의원은 "광주 군공항 이전 특별법이 대구경북 통합신공항법과 함께 국회 본회의를 통과한 것은 광주와 대구의 '달빛 협치'가 마침내 결실을 맺은 것"이라며 여야 의원들에게 감사 인사를 전했다.